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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기, 수중 수직추락 아니면 생존 가능성 있어"



아시아/호주

    "말레이기, 수중 수직추락 아니면 생존 가능성 있어"

     


    - 말레이 국적기 문제로 일반화 무리
    - 저가항공은 정비 축소와 무관
    - 난기류 대처할 관리체계 대체 시점

    ■ 방송 : CBS 라디오 FM 98.1 (07:30~09:00)
    ■ 진행 : 박재홍 앵커
    ■ 대담 : 정윤식 (청주대 항공운항과 교수)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공항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에어아시아 항공기가 어제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전 6시 17분경에 관제센터와 교신이 두절되면서 실종됐습니다. 현재로써는 여객기가 난기류와 갑자기 만나면서 추락한 추정이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 항공편에는 우리나라 선교사 가족 3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전문가가 예상하고 있는 사고원인과 구조 가능성 들어보도록 하죠. 전직 기장이시죠, 청주대 항공운항과에 정윤식 교수 연결되어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박재홍의 뉴스쇼 전체듣기]


    ◆ 정윤식> 안녕하십니까, 정윤식입니다.

    ◇ 박재홍> 정확한 사고원인은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겠습니다마는 교신이 끊기기 4분 전인 6시 13분경에 사고기장이 구름을 피하기 위해서 고도를 올리겠다고 하면서 관제센터에 항로 변경을 요청했습니다. 3만 8,000피트까지 올라가겠다고 이렇게 말을 했었는데 그러면 이게 비행기에 어떤 영향을 줬을까요?

    ◆ 정윤식> 공교롭게도 고도 3만 2,000에서 3만 8,000으로 올라간다 요구했기 때문에 항공기는 기본적으로 비행 절차에 따라서 운항을 합니다. 그래서 구름 속에 있다든지 빗속을 지난다든지 하는 것에 대해서는 큰 지장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종사가 고도를 변경하겠다고 요구한 것은 앞이 안 보이는 구름 속에 있었다기보다도 항공기가 심하게 흔들리는 그런 상태가 아니었나 이렇게 보는 겁니다. 그러면 일반적으로 조종사들의 조작은 고도를 좀더 높은 고도로 취할 경우 그런 난류에 의한 항공기의 흔들림을 상당히 방지를 할 수가 있거든요. 아마 그런 조작을 실시하려고 한 거 같은데요. 그 이후에 실종됐다고 지금 판단이 되기 때문에, 상승조작 과정에서 항공기 결함에 의해서 엔진 출력이 증가가 되지 않았다든지 또는 무슨 다른 잘못된 판단에 의해서 조작과실이나 항공기 결함에 같이 더불어져서 악기상과 항공기 조작, 또는 항공기 결함이 결합돼서 사고로 이렇게 연결되지 않았나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지금 이제 말씀하신 것처럼 조종사 과실 문제가 있을 수 있고 항공기 결함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이런 지적을 하고 계시는데요. 그러면 조종사 과실은 어떤 게 있을 수 있을까요? 판단을 잘못했다거나 혹은 그 상황에서 대처를 못했다 이럴 가능성이 있는 건가요?

    ◆ 정윤식> 조종사 과실은 굉장히 폭이 넓은데요. 실제적으로 항공기 자체에 결함이 생겨서 그거를 인지를 못하는 것도 조종사 과실입니다. 우리는 그거를 “그거 기계적 결함이 아니냐” 그러지만 기계적 결함을 인지하고 그걸 해결하지를 못 했을 경우에는 조종사 과실이 됩니다. 지난번 아시아나항공 사건에서도 자동출력증가 장치가 약간 부작동이 된데도 불구하고 조종사가 인지하지 못했다 해서 조종사 잘못으로 판단되지 않았습니까? 이번 경우도 A320 기종에서도 그렇게 고도를 상승할 경우에는 자동적으로 엔진 출하를 증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부작동됐다든지 아니면 조종사가 임의적인 오토슬롯을 껐다든지 이런 현상들이 생겼을 경우에는 출력이 감소돼서 또는 증가되지 못해서 또는 속도가 낮아져 비행기가 실속상태로 들어가는 상황이 있는데요. 지금 보도된 내용 중에는 고도에서 너무 속도가 적었다 하는 그런 자료가 하나가 나온 게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걸 볼 경우에 혹시 상승 과정에서 엔진출력이 증가가 이루어지지 있지 않았다든지 그래서 항공기가 크게 실종상태로 되지 않았나 이렇게 판단합니다.

    에어아시아 자료사진

     



    ◇ 박재홍> 그러니까 조종사가 어떤 상황을 대처할 때 명확하게 능숙하게 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것을 보고 계시는 것이고. 말레이시아 국적기가 올해 들어서 최악으로 기록된 2건의 대형항공참사가 있지 않았겠습니까? 그래서 업계에서는 말레이시아 국적기의 위험문제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 정윤식> 종종 그런 보도가 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그런데 말레이시아가 거의 유사한 사건으로 그런 현상이 일어났으면 말레이시아 공항 당국에 우선 문제라든지 아니면 안전관리 대처에 문제가 될 수가 있는데요. 사실 사고난 원인별로 볼 때는 상당히 개연성이 떨어지는 내용이고 개별적인 사고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현재 안전관리 시스템이 그런 발생 가능한 것을 전부 방어할 수 있는 그런 안전관리 절차가 이뤄지지 못한다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사고가 어느 하나에 급속히 증가하는 그런 건, 기존에 있던 안전관리 체제가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제 SMS라는 그 안전관리 체제는 민간항공기구에서 발췌한 안전관리 절차에 의해서 안전을,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그런 거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해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그런 안전 체제가 나와야 되지 않나. 거의 유사한 방식으로 10년 이상 안전관리를 해 왔는데요. 새로운 그런 위험에 대한 대응이 그 체제로는 조금 미흡하지 않나 하는 판단이 됩니다.

    ◇ 박재홍> 전반적인 안전 시스템에 대한 개혁도 논의되어야 할 시점이다 이런 말씀이시고 그리고 이제 문제가 된 에어아시아아가 말레아시아 국적의 최대 저가 항공사입니다. 그래서 이제 일반 시민들은 저가 항공의 경우 문제가 더 있는 것은 아닌가, 안전 문제에 대해서 이런 궁금증을 가지시거든요.

    ◆ 정윤식> 원래 정확히 얘기하면 저가, 저비용 운영 항공사입니다. 운영 비용, 예를 들어 인건비라든지 아니면 승객한테 음식을 제공한다든지 이런 것을 줄여서 저비용으로 운영하는 것이지, 정비를 10번할 거를 5번으로 줄이고 이렇게 운영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국제노선이다보니까 예를 들어서 인도네시아에서도 싱가포르를 갈 경우에 싱가포르 당국에서는 그런 내용을 검토를 합니다. 그래서 만약에 이 항공사는 그렇게 정비라든지 운영 방식이 불만족하다 할 경우에는 취항 자체가 거부되거든요. 각 국가 또는 국제 민간항공사에서 요구하는 최소한에서는 다 넘겼다고 보기 때문에, 그렇게 안전 정비라든지 운영상의 문제는 크게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요. 에어아시아 또는 전체 전반적으로 저비용항공사가 문제가 있을 이렇게 보기는 참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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