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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산 실종 어린이 1주일째 답보...초동수사 '미흡'(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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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보문산 실종 어린이 1주일째 답보...초동수사 '미흡'(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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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흡한 앰버 경고 체계

    지난 3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서 실종된 이나은(9)양이 실종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단서조차 확보하지 못하는 등 경찰의 수색작업이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경찰의 미흡한 초동 수사에 대한 질타는 물론 철도 노조 파업에 따른 인력 차출로 수색작업마저 미루는 안일한 대처 방식에 대한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

    우선 경찰이 이 양에 대한 수색 작업을 시작한 건 실종 3일이 흐른 지난 5일.

    실종 사고 발생시 가장 중요한 초기 대응 시간이 ‘별일 아닐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에 날라가버린 셈.  

    경찰은 뒤늦게 연인원 1000여명을 동원해 보문산 일대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쳤지만 아무런 소득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실종 사고 발생시 제보와 신고를 접수하기 위한 앰버 경고 역시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실종 신고 접수 뒤 곧바로 앰버 경고를 발령했지만 대전 지역의 신문.방송은 물론 각종 매체에도 제대로 전파되지 못했다.

    비상 경고 방송이라는 뜻의 앰버 경고는 라디오와 TV, 이메일과 전자 교통정보 표지판, SMS 문자 정보 등을 통해 실종 사건 발생 여부를 시민들에게 전달해 이를 바탕으로 제보 및 신고를 접수하는 제도다.

    하지만 경찰청과 협약을 맺은 언론사에 국한돼 발령 여부가 전달되기 때문에 실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대전.충남 지역 대부분 신문.방송사들이 이 같은 협약을 맺지 않아 지역에서 발생한 실종 사실을 전달할 창구가 없는 게 현실이다.

    실제 이 양과 관련된 앰버 경고가 지역 매체에 전달된 것은 실종 4일째인 지난 6일로 수색 작업과 관련해 큰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는 게 중론이다.

    뿐 만 아니라 경찰은 사건의 윤곽조차 잡지 못했음에도 불구 8일 오전에는 수색 작업을 펼치지 않았다.  이 날 하루 동안 한시적으로 이뤄진 철도 노조의 파업 현장에 병력을 투입하기 위한 것으로 일각에서는 실종 어린이 수색보다 파업 현장 투입이 보다 올바른 판단이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실종 신고 접수 뒤 곧바로 앰버 경고 등의 조치를 취했고 수색 작업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며 “8일의 경우 철도 노조 파업 현장에 병력이 투입되다보니 오전엔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후부터는 다시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양은 지난 3일 오전 10시30분쯤 대전 보문산 아래 사정공원에서 엄마와 함께 산책을 나왔다가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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