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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양고기 둔갑한 '개고기'유통 논란



유럽/러시아

    러시아, 양고기 둔갑한 '개고기'유통 논란

    모스크바 내 50여곳의 레스토랑에 이미 유통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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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 50대 사업가가 개고기를 양고기로 둔갑시켜 모스크바 일대 레스토랑에 유통시킨 혐의로 체포됐다고 최근 러시아 매체 프라우다가 전했다.

    체포된 50대 사업가 세르게이 씨는 자신의 차에 동물의 사체 15구가 있는 것을 이상히 여긴 경찰이 무슨 일인지 묻자, 태연하게 "요리용으로 다듬어진 양고기"라고 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 고기는 개고기인 것으로 드러나고 말았던 것.

    지난 3월에도 쿠르스크 지역의 한 버스에서 개고기로 의심되는 2개의 상자가 발견되기도 했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버스 운전사는 "모르는 한 남성이 약간의 돈을 주면서 상자들을 도시까지 배달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 상자 속의 고기들도 추후 개고기로 판명됐다. 이에 법원은 동물 잔학행위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소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개를 잔인하게 죽여 고기를 도시까지 옮기는 경로까지 전문적인 유통 구조가 형성된 것으로 보고 이들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프라우다는 사회학자에 따르면 최근 모스크바에 양고기로 둔갑한 개고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모스크바 내 50여 곳의 레스토랑에 이미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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