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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렬 KIA 감독, 여론 악화로 자진 사퇴



야구

    선동렬 KIA 감독, 여론 악화로 자진 사퇴

     

    성적부진에도 재선임돼 논란이 됐던 선동렬 KIA 타이거즈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선동렬 감독은 25일 광주에서 허영택 KIA 단장을 만나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구단은 본인의 의지가 워낙 강해 수용하기로 하고 사퇴를 공식발표했다.

    선 감독은 재계약 발표 이후 1주일 만에 여론의 집중 포화를 견디지 못하고 지휘봉을 놓게 됐다.

    선 감독은 올 시즌 8위에 그치면서 3년 연속 4강에 탈락했음에도 기아 구단이 다시 한번 기회를 주기로 결정하며 계약기간 2년, 계약금 3억 원, 연봉 3억 8,000만 원에
    선 감독과 재계약 하기로 하자 기아 타이거즈 팬들이 거세게 반발해 왔다.

    선 감독은 구단 누리집에 '팬들께 보내는 편지'를 게재해 재계약 심경과 명예회복의 각오를 밝히며 여론 환기에 나섰지만 여론이 더 악화돼 결국 선 감독은 고심 끝에 팬심을 거스를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자진 사퇴한 것으로 보인다.

    KIA는 후임 감독 선임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후임 감독에는 김성근 고양 원더스 전 감독, 이건열 동국대 감독, 이강철 넥센 수석코치, 김기태 전 LG 감독, 이종범 한화코치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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