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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신문] 김포 해병대 '애기봉 점등탑' 철거…왜?



사회 일반

    [아침 신문] 김포 해병대 '애기봉 점등탑' 철거…왜?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윤석제 기잡니다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30)
    ■ 진행 : 하근찬 앵커
    ■ 대담 : 윤석제 CBS 선임기자

    [윤석제 기자의 아침 신문읽기 전체듣기]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 김포 '애기봉 점등탑' 철거…내년에 평화공원 조성

    성탄절 때만 되면 북한과 신경전을 벌여온 김포 해병2사단 애기봉 등탑이 최근에 철거됐다고 하는데요.

    북한은 그동안 "점등행사를 하면 등탑을 조준 사격해 격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곤 했습니다.

    애기봉 등탑에 점등을 하면 한밤중에 개성에서도 볼 수 있을 정도여서 북한이 아주 예민하게 반응해 왔습니다.

    이 등탑이 43년 만에 지난주 철거됐다고 한국일보가 1면 기사로 전하고 있는데요.

    정부 관계자는 "등탑이 오래되다 보니 곳곳이 낡고 부식돼 부서질 위험이 많아 철거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일보는 정부가 남북 고위급 접촉을 거쳐 연말까지 대화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유화 제스처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아무튼, 군 당국과 김포시는 등탑을 철거한 자리에 내년부터 평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새 등탑은 짓지않겠다는 방침이라고 합니다.

    왼쪽부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홍정욱 전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의원, 박지원 의원 (자료사진)

     

    ◈ 야당 "김무성, 홍정욱 의원 영입하고 싶다"…여당은?

    오늘(22일)자 중앙일보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20~30대 젊은 당직자와 보좌진 22명씩을 면담했다고 하는데요.

    상대 정당을 인물로 묘사해 달라고 했더니 야당 젊은 정치인들은 새누리당에 대해 속을 알수 없는 권위적인 표정의 대기업 간부로 평가했다고 합니다.

    반면에, 여당 젊은 정치인들은 새정치연합의 캐릭터를 목소리만 큰 30대의 까칠남으로 묘사했다고 하는군요.

    또, 상대당에서 탐나는 인물을 물었더니 새누리당 측은 조경태, 박지원 의원을 1, 2위로 꼽았고 새정치연합측은 김무성, 홍정욱 의원을 꼽았다고 합니다.

    조경태 의원은 언행일치·솔선수범 때문이고 박지원 의원은 공격력과 뛰어난 정보력, 김무성 의원은 카리스마 넘치는 강한 리더십, 홍정욱 의원은 개혁적이고 합리적 때문이라고 답했다고 하는데요.

    이와함께, 상대 정당에 의정점수를 매긴 결과 새누리는 61점, 새정치연합은 41점으로 야당이 여당에 후하게 점수를 줬다고 합니다.

    (사진=이미지비트 제공)

     

    ◈ "곡물은 절반 줄고, 고기는 6배 늘고"…지난 50년 한국인 식단 변화

    다큐멘터리 잡지인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지난 1961년부터 2011년까지 50년간의 세계인의 식탁 변화를 조사한 결과라고 하는데요.

    한국인의 식단은 곡물 비중이 82%에서 43%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 반면에, 고기류 섭취 비중은 2%에서 12%로 6배 늘었다고 한겨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고기류 중에서는 역시 돼지고기가 가장 많아 비중이 12배나 늘었다고 합니다.

    반면에, 북한의 식단은 5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큰 변화 없이 하루 칼로리 양의 4분의 3을 곡물에서 섭취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 "의외의 동아일보 기사?" 칼럼에 대한 '답변'

    오늘자 동아일보에는 "의외의 동아일보 기사?"라는 제목의 사회부장이 쓴 글이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 아침 '신문 읽기' 이 시간에 전해드린 방송을 듣고 쓴 글인데요.

    당일 소개해 드린 기사 가운데 권오곤 국제유고전범재판소 부소장의 "5·18 진압 주동자들을 국제재판소에 세울 수 있었다"라는 동아일보 기사가 있었습니다.

    의미가 상당히 있는 눈에 확 띄는 내용이어서 소개를 해 드렸는데요.

    당시 방송에서 "동아일보에만 실려 있어 좀 의외"라는 코멘트를 제가 했었는데, 동아일보 사회부장은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칼럼에서 밝혔습니다.

    두 가지의 뜻이 있었는데요.

    첫째는 동아일보 사회부장도 지적했듯이 이런 의미 있는 기사가 동아일보를 빼고 다른 어떤 신문에도 실리지 않았다는 게 좀 의외라는 뜻입니다.

    둘째는 "5·18 무력진압은 군부가 계획적이고도 조직적으로 시민을 학살한 전형적인 반 인류범죄"라는 듣기에 따라서는 파격적일 수도 있는 강연 내용을 정치적 견해에서 보수 성향의 동아일보가 주요 뉴스로 다뤘다는 점에서 의외라는 뜻이었습니다.

    동아일보 사회부장은 개인적으로 저와 언론사 입사가 비슷하고 법조출입도 같이 했었는데요. 오해가 없었으면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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