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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보건인력 선발대 다음달 파견



국방/외교

    에볼라 보건인력 선발대 다음달 파견

     

    정부가 에볼라바이러스 피해지역에 보건인력을 지원하기에 앞서 다음달 선발대를 먼저 파견하기로 했다.

    정부는 20일 조태열 외교부 2차관 주재로 외교부와 국방부,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볼라 위기대응 보건인력 파견 관계부처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외교부와 국방부, 보건복지부 관계자들로 구성된 선발대 6∼7명을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에 파견하기로 했다.

    선발대는 본대에 앞서 파견인력의 안전을 위해 현지상황을 파악하고 안전대책을 수립하는 등의 임무를 맡게 된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이번 주 안에 본대에 포함될 보건인력 모집을 위한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방부에서는 군의관과 간호장교를 파견하기로 했다.

    모집 대상은 감염병을 치료한 경험이 있는 의사와 간호사, 실험실 연구 인력 등이며 국제적인 표준에 따라 일정기간의 교육훈련을 마친 뒤 파견될 예정이다.

    정부는 따라서 파견되는 보건인력의 규모는 모집을 통해 지원하는 인원과 지원자의 능력 등을 검토한 뒤 구체적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현지에서 보건인력이 활동하는 기간이 국제적으로 볼 때 최대 6주 정도라며 우리 보건인력도 이같은 활동기간에 맞춰 순환근무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아울러 보건인력이 귀국할 때는 잠복기가 최대 21일인 에볼라바이러스의 특성을 고려해 현지나 제3국, 국내에서 21일 동안 격리한 뒤 귀국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6일 오후(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막된 아시아유럽정상회의를 통해 에볼라 대응을 위한 보건인력 파견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지난 2월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가 발병한 뒤 지난 17일 현재 모두 9191명이 감염되고 이 중 454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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