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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PK 결승골' 이광종호, 일본 꺾고 4강행



축구

    '장현수 PK 결승골' 이광종호, 일본 꺾고 4강행

    예상 밖 팽팽한 경기로 고전, 태국과 결승 다툼

    2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광종호'는 일본과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에서 경기 막판에 터진 주장 장현수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4강에 합류했다. 황진환기자

     

    28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광종호'가 숙적 일본을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28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에서 후반 43분 장현수(광저우 부리)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짜릿한 1-0 승리를 따냈다.

    아시안게임에서만 일본과 6번을 싸워 5차례나 승리를 챙겼던 한국은 이 승리로 6승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준결승 상대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요르단을 2-0으로 꺾은 태국. 한국과 태국의 남자 축구 준결승은 30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다.

    이광종 감독은 지난 홍콩전과 같은 선수 구성을 선택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를 세우고 2선에 이재성(전북)과 김승대(포항), 김영욱(전남)을 배치했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박주호(마인츠)와 손준호(포항)가 나섰다. 포백 수비는 김진수(호펜하임)와 김민혁(사간 도스), 장현수, 임창우(대전)가 호흡을 맞췄다. 골 문은 변함없이 김승규(울산)가 지켰다.

    한국은 21세 이하(U-21) 대표팀이 출전해 한 수 아래일 것으로 판단됐던 일본과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경기 시작과 함께 일본 공격수 스즈키 무사시와 한국의 주장 장현수가 신경전을 벌인 덕분에 경기는 초반부터 뜨거웠다.

    하지만 경험에서 앞선 한국은 곧바로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풀어갔다. 특히 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임창우가 패스한 공을 김영욱이 상대 문전으로 몸을 날려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공은 골대 위로 향했다. 28분에는 이용재가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고 슈팅한 공을 골라인을 넘기 직전 상대 수비수가 걷어내는 장면도 나왔다.

    전반 종료 직전 김영욱이 상대 선수와 충돌로 이종호(전남)와 교체되는 불운이 있었지만 후반 들어서도 한국의 일방적인 공격은 계속됐다. 교체 투입된 이종호가 계속해서 일본의 골대를 두드렸지만 선제골은 터지지 않았다.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는 팽팽한 균형 속에 후반 32분 골키퍼 김승규의 몸을 날린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긴 한국은 후반 41분이 되고 나서야 선제골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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