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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신문] "얼뜨기·헛발질"…뭇매맞는 검·경



사건/사고

    [아침 신문] "얼뜨기·헛발질"…뭇매맞는 검·경



    << 신문으로 보는 세상, 윤 석제 기잡니다 >>

    유병언 시신이 발견된 매실밭 (사진=전남CBS 최창민 기자)

     

    ◈ '얼뜨기' '헛발질'…뭇매맞는 검·경

    오늘(23)자 아침신문들은 모두 모두 숨진 채 발견된 유병언 씨를 1면 머릿기사로 다뤘는데요.

    '유병언, 40일, 그리고 검·경'이라는 키워드가 기사 제목에 일제히 들어가 있습니다.

    서울신문 제목은 "시신 손안에 두고…검·경 40일간 헛발질", 한국일보는 "죽은 유병언 뒤쫓은 얼뜨기 검·경", 조선일보는 "어이없는 유병언 최후…더 어이없는 검·경"으로 '얼뜨기', '헛발질', '어이없는' 등의 표현이 눈에 띕니다.

    중앙과 동아일보도 각각 "죽은 유병언 40일 뒤쫓은 검·경", "유병언 시신두고 40일 헤맨 검·경"으로 비슷합니다.

    다만, 경향신문은 "죽은 사람 40일간 추적한 정부"로 제목에서 검·경대신 정부를 부각시켰습니다.

    ◈ 유흥수 주일대사…'대표적 知日파" VS '5공 올드보이' 평가 엇갈려

    신문들의 성향에 따라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가 교차하는 것 같습니다.

    중앙일보는 유흥수 내정자가 대표적인 일본통으로 아베 일본 총리의 아버지와 폭탄주를 마실만큼 가까운 사이였다고 실었습니다.

    조선일보도 4선의원 출신인 대표적 지일파로 한·일 관계 개선을 염두에 둔 인사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비해, 경향신문은 이번에도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친분이 깊은 '잊혀진 5공 인물'이 내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일보는 올해 77살인 '5공 올드보이의 귀환'이지만, 일본 정계 거물들과 인맥은 강점이라고 평했습니다.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자료사진/윤창원 기자)

     

    ◈ 日, 교원노조 한국여행에 '위법' 으름장…왜?

    일본 오이타현 교원노조는 "일본의 가해 행위를 바로 알고 평화를 모색하자"는 취지로
    중학생과 학부모를 모집해 그동안 12차례 한국 여행을 실시했는데요.

    일정에는 일본군위안부 역사관과 독립투사들이 투옥됐던 서대문 형무소 방문이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오는 27일과 28일에도 60명을 모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데요.

    일본 극우세력과 산케이 신문 등으로부터 '위안부 투어'라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본 정부도 이례적으로 노조가 여행업 등록을 하지 않고 여행객을 모집한 것은 법률 위반이라면서 트집을 잡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습니다.

    ◈ 세자녀 자퇴시키고 미니버스로 유라시아 횡단한 '빼빼가족'

    중앙일보에 '빼빼가족'이야기가 실렸는데요.

    아버지와 엄마, 20살된 딸, 18과 17살 아들로 다섯명 모두 마른체형이어서 빼빼가족'이라고 합니다.

    번듯한 디자이너 회사 대표였던 최동익 씨는 여행을 통해 아이들에게 세상을 보여주고
    꿈을 심어주기 위해 과감하게 일상에 사표를 던졌다는군요.

    이들 다섯식구는 지난해 6월 3일부터 울산 간절곶을 출발해 포르투갈까지 무려 4만 8000km를 미니버스로 이동하며 '좌충우돌' 여행을 했다고 합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자료사진)

     

    ◈ '교주의 죽음'…백백교·박태선·문선명·조희성

    '교주의 죽음'이라는 경향신문 칼럼입니다.

    근현대 한국에 등장한 자칭 '재림주'와 '하나님'은 120명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대표적인 교주들의 이름이 열거돼 있습니다.

    일제시대에는 신도 450명을 살해한 백백교 교주와 여신도들과의 추문으로 큰 물의를 빚은 용화교 서백일이 대표적이었다고 합니다.

    해방후에는 한국 신흥종교의 양대산맥인 전도관의 박태선과 통일교의 문선명이 대표적이라고 칼럼은 실었는데요.

    영생교 조희성, JMS 정명석도 빼놓을 수 없는 교주들인데 여기에 구원파의 사실상 교주인 유병언을 추가시켰습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본 인터넷 신문의 지난 5월 6일 홈페이지 뉴스 사회면 <구원파 신도,="" 인천지검="" 앞="" 종교="" 탄압="" 반대="" 집회=""> 제하 등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와 관련, 검찰 수사 결과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한 5공 정권의 비호설, 세모그룹 회생 등과 관련한 정관계 로비설 및 정치적 망명 · 밀항설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한편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는 탈퇴신도를 미행 · 감시하는 팀이 교단 내에 존재하지 않으며, 해당 교단은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특정 개인을 교주로 추종한 사실이 없고 이용욱 전 해경국장은 해당 교단 신도가 아니라고 알려왔습니다. 또 '김엄마'와 '신엄마'가 해당 교단에서 유 전 회장의 도피를 총괄 지휘한 사실이 없으며, 해당 교단에서 '엄마'는 결혼한 여신도를 편하게 부르는 호칭이라고 밝혀왔습니다.

    그리고 유 전 회장 유족 측은 '유병언 장학생'은 존재하지 않으며, 한국제약 김혜경 대표가 유 전 회장의 비서를 역임하거나 비자금 등을 관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높낮이 모임'을 통해 유 전 회장이 관련 회사 경영에 관여한 바 없고, 세월호 증개축을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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