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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유 주수도 회장 배짱, ''빵빵한'' 변호인단 덕분(?)



사건/사고

    제이유 주수도 회장 배짱, ''빵빵한'' 변호인단 덕분(?)

    변호인단에 송광수 전 검찰총장 등 법조계 인사 30여명 대거 포진

    송광수 전 검찰총장

     

    다단계 업체 제이유 그룹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의 출석 요청을 받고 잠적 중인 주수도 회장의 변호인으로 송광수 전 검찰총장 등 법조계 인사들이 대거 선임된 것으로 밝혀졌다.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의 소환통보를 받고잠적 중인 국내 최대 다단계 업체 제이유 그룹 주수도 회장의 호화 변호인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 회장의 변호인단에는 송광수 전 검찰총장과 김영진 전 대구지검장 등법조계 인사 30여명이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송광수 전 총장은 지난해 6월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 뒤 이례적으로 맡은 사건이라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송 전 총장은 자신에게 들어오는 사건 가운데 돌려보내는 사건이 더 많을 정도로 사건 수임에 신중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변호사 개업 당시 송 총장은 ''''법원이나 검찰을 아예 찾지 않으려고 서초동을 피해 대치동에 자리를 잡았다''''며 ''''개업을 하더라도 직접 사건 수임에 나서거나 재판업무로 법원에 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총장, 동부지검 차장, 대구지검장 출신 등 대거 포진

    또 불과 4개월 전까지만 해도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동부지검 차장 검사였던 박태석 변호사도 변호인단에 합류했다.

    박태석 전 차장은 한 달 전부터주수도 회장의 변호인으로 선임계를 내고 활동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이유 그룹의 불법영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은그동안 피해자와 피해액수가 명확하지 않고 수사자료가 방대하며 주 회장 측이 호화 변호인단을 고용해 철저히 대비해 온 점 등을 들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검찰은 주 회장이 검찰 수사에 대비해 제이유의 핵심 관계자들과 말맞추기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주 회장 측의 소환 연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주수도 회장은 매출의 일부분을 회원들에게 수당으로 되돌려주는이른바 ''''소비생활 공유마케팅''''으로 제이유 그룹을 국내 최대 다단계 업체로 성장시켰지만최근 정ㆍ관계 로비의혹과 주가조작 의혹 등으로 검찰의 내사를 받아 왔고 현재 출국이 금지된 상태다.

    지난 2002년 3월 검찰은 제이유 네트워크의 전신인 주코의 판권마케팅이 상품거래를 가장해 유사수신 행위를 한 혐의가 있다며 기소했지만 법원은 1심과 2심, 최종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막대한 피해자들과 정관계 로비 의혹 등으로 수면 위로 떠오른 제이유 그룹 사건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검찰과 호화 변호인단 사이의 치열한 접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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