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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각 포지션 유력 후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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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든글러브' 각 포지션 유력 후보는?

    '12년 만의 구원투수 GG?' 2013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 후보에 오른 올해 세이브 1위 넥센 손승락.(자료사진=넥센 히어로즈)

     

    올해 프로야구 각 포지션 최고 선수를 가리는 골든글러브 수상자 후보가 나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수상자 후보 44명을 확정, 발표했다.

    출장 경기 수와 공격, 수비 성적 등 포지션 별 기준에 따랐다. 일단 정규리그 개인 타이틀 1위 선수는 자동으로 후보에 올랐다.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프로야구 기자단과 사진기자, 중계를 담당한 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가 27일부터 12월 6일까지 실시한다. 수상자는 12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한다.

    ▲투수-외야수-지명타자 격전지

    투수 부문이 가장 예측하기 어렵다. 압도하는 선수 없이 고만고만한 성적끼리 각축전 양상이다. 14승, 공동 다승왕의 승수가 적다. 배영수(삼성)은 평균자책점(ERA) 4.71이 걸리고, 세든(SK)은 팀 성적과 외국인이라는 걸림돌이 있다. ERA 1위(2.48) 찰리도 비슷한 신세다.

    오히려 마무리 손승락(넥센)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구원 1위(46세이브) 3승2패 ERA 2.30의 손승락은 올해 넥센의 창단 첫 가을야구를 이끌었다. 만약 손승락이 골든글러브를 받는다면 2001년 신윤호(당시 LG)에 이어 구원투수로 영예를 안게 된다.

    외야수 부문도 격전지다. 3명 자리를 놓고 무려 14명이 후보에 올랐다. 최다 안타 1위(172개), 타율(3할4푼5리) 득점(83개), 도루(36개) 2위 손아섭(롯데)과 홈런(29개), 타점(98개) 2위 최형우(삼성)가 수상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한 자리는 박용택(LG), 김현수(두산), 김종호(NC) 등이 다툴 전망이다. 박용택은 최다안타 2위(156개), 타율 4위(3할2푼8리)로 11년 만의 LG 가을야구를 이끌었고, 김현수도 타점 5위(90개) 16홈런으로 제몫을 했다. 김종호는 도루 1위(50개)로 NC 돌풍을 견인했다.

    지명타자도 관심이다. 성적에선 이호준(NC)가 홈런 7위(20개) 타점 6위(87개) 등으로 돋보이지만 타격 1위(3할4푼8리) 이병규(LG)와 최다안타 5위(140개) 홍성흔(두산)도 만만치 않다. 다만 이병규는 98경기에 출전한 데다 외야 출전도 병행한 점이 변수다.

    ▲박병호, 강민호 등 유력 후보

    올해 골든글러브 1루수와 3루수 수상이 유력한 넥센 박병호(왼쪽)와 SK 최정.(자료사진=넥센, SK)

     

    1루수 부문은 2년 연속 정규리그 MVP 박병호(넥센)가 유력하다. 37홈런, 117타점, 91득점, 장타율 6할2리 등 공격 4관왕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 확실시되고 있다.

    출루율 1위(4할4푼4리) 김태균(한화)은 홈런이 10개뿐인 데다 팀 성적도 최하위라 어려워 보인다. 타율 2할9푼2리 18홈런 70타점의 박정권(SK), 타율 2할8푼2리의 조영훈(NC)은 성적에서 차이가 난다.

    2루수는 올 시즌 뒤 SK에서 한화로 이적한 정근우와 LG 손주인의 2파전 양상이다. 정근우는 112경기 타율 2할8푼 64득점 28도루(8위)를 올렸고, 손주인은 타율 2할6푼5리 41타점을 기록해 성적은 다소 떨어지지만 정근우보다 13경기 많은 125경기 출전해 11년 만의 LG 가을야구 진출에 일조한 장점이 있다.

    3루수는 최정(SK)이 삼성 박석민, LG 정성훈에 앞설 것으로 보인다. 홈런(28개) 출루율(4할2푼9리) 3위, 장타율(5할5푼1리) 2위였다. 박석민은 타격 7위(3할1푼8리), 홈런(18개), 타점(76개) 8위로 정성훈(3할1푼2리, 9홈런 62타점)에 앞선다.

    유격수는 타점 3위(96개), 홈런 5위(22개) 강정호(넥센)가, 포수는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역대 최고액(4년 75억 원) 기록을 세운 강민호(롯데)가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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