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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0개 구단 "진해구장 사용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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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10개 구단 "진해구장 사용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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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세금낭비 전시행정 전락 우려"…모든 대안 검토

    NC 다이노스 이호준 선수. 윤성호기자
    NC 다이노스가 신축구장을 놓고 창원시와 심각한 마찰을 겪는 가운데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진해 신축구장을 사용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의 한 관계자는 "지난 8일 열린 KBO 이사회에서 진해에 새 야구장이 건립되더라도 프로야구 구장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17일 밝혔다.

    KBO 이사회는 10개구단 사장과 KBO 총재·사무총장 등 12명으로 구성된다.

    이에 대해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10개 구단 사장들도 야구계의 의견이 무시된 채 진행중인 진해구장은 관객의 접근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으며, 선수단과 미디어 등 야구관계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여건조차 갖추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사회가 끝나고 '진해구장 사용 불가' 결의 내용을 발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일단 연고구단인 NC의 입장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NC의 움직임에 따라 나머지 구단들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10개 구단 단장들도 1일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프로야구장으로 부적격하다는 판단을 내려 사용 불가 안건을 이사회에 상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시는 2011년 3월 NC 창단 당시 야구 전문가의 의견을 구해 시민들의 접근성과 흥행성이 최대한 보장되는 최적의 야구장을 건립하겠다는 골자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러나 창원시는 연고구단인 NC와 KBO가 선호하는 창원보조경기장과 마산종합운동장을 배제하고 접근성이 가장 떨어지는 진해 육군대학 부지에 새 야구장 건립을 일방적으로 추진해 야구계와 심각한 마찰을 빚고 있다.

    특히 KBO는 지난달 자체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지 선정 과정에 심각한 오류가 발견됐다며 부지 재선정을 공식 요청했지만, 창원시는 요지부동인 상태다.

    그동안 연고 지자체와의 갈등을 우려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던 NC 구단도 최근 "정치권의 밀실 담합 의혹과 이에 따른 짜맞추기식 용역 논란에도 1천억원 넘는 혈세가 투입되는 새 야구장 건립이 계속 진행된다면 그 야구장은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지 않는 전시행정의 희생양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창원시는 24일 열리는 안전행정부의 세 번째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위원회를 기다리고 있지만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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