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경찰서는 건설공구를 임대해 중고상에 판매한 혐의로 강모(3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지난 1월 29일부터 최근까지 8차례에 걸쳐 콘크리트 천공기를 비롯한 건설공구 18개, 4천만원 상당을 임대한 뒤 중고상에 판매해 4백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강씨는 매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건설공구를 임대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다른 사람 명의의 휴대폰을 이용해 전화 주문한 뒤 퀵서비스를 이용해 공구를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강씨로부터 건설공구를 헐값에 사들인 김모(31)씨 등 중고상 3명을 입건하는 한편 강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