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방한한 구글 회장이 휴대폰 사업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와 강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혀 세계 스마트폰 1위인 애플사에 대한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습니다.
[ 신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적인 IT업체인 구글과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가 손을 잡고 반(反) 애플 전선을 강화했습니다.
방한한 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은 오늘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핸드폰 등 모바일 분야에서 한국 제조업체와 굳건한 파트너십을 강조했습니다.
이른바 구글을 위시한 반 애플전선이 강화된 것으로 업계는 풀이했습니다.
슈미트 회장은 "구글이 키운 ''안드로이드''의 성장 동력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제조업체와의 협력이었다"며 "앞으로도 안드로이드는 변함없는 개방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슈미트 회장은 이자리에서 모바일의 잠재력은 구글의 오픈소스 모바일 플랫폼인 안드로이드만 봐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해 기술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또 슈미트 회장은 한국 스마트폰 이용자가 2천만명이 넘어섰다며 국내 시장의 괄목할만한 성과에 대한 찬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 유고 이후에 구글과 국내 IT업체의 연대 선언은 세계 1위를 유지하려는 애플사에 큰 도전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