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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김밥 역시 수출 효자…4월까지 K-푸드 수출 6.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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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라면, 김밥 역시 수출 효자…4월까지 K-푸드 수출 6.2% 증가

    핵심요약

    농식품 수출 4월 말 기준 처음으로 30억달러 돌파하며 31.2억달러 기록
    미국 15.9% ↑, 유럽 33.1% ↑
    라면 34.4%, 쌀 가공식품 42.1%, 음료 15.9% 각각 증가
    "한류 마케팅과 건강식 부각되며 인기"

    류영주 기자류영주 기자
    라면과 김밥, 김치 등 K-푸드 수출이 늘면서 4월 농식품 전체 수출 누적액이 처음으로 30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대비 6.2% 증가한 규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월 기준 농식품 수출 누적액은 지난해보다 6.2% 증가한 31억 2천만달러로 잠정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3월에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바 있다.

    시장별로는 미국, 아세안, 유럽에서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미국에는 4억 7900만달러가 수출돼 지난해 대비 15.9% 증가했으며 아세안에는 6억 3100만달러 수출로 5.0%가, EU에는 2억 3100만달러 수출로 33.1%가 각각 늘었다.

    미국 시장은 경제 안정화에 따라 소비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라면, 쌀가공식품, 음료, 과자, 김치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아세안 지역은 편의점 등 새로운 유통채널을 통한 판매 확대로, 유럽 시장은 한류 및 소비 회복의 영향으로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중국은 소비 침체 지속으로 1.8%가, 일본은 엔저가 가속화되며 소비 심리가 풀리지 않아 5.7%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라면과 쌀가공식품(김밥 포함), 음료, 김치 등 주력 수출 품목이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

    라면은 올들어 3억 7900만달러 규모가 수출돼 지난해 대비 34.4% 증가했으며 쌀가공식품은 8800만달러(42.1% ↑), 음료는 2억 1200만달러(15.9% ↑), 김치는 5700만달러(6.8% ↑) 각각 수출됐다.

    특히 라면은 한류 콘텐츠와 연계된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유럽에서의 안전성 이슈 해소에 따라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며 즉석밥, 냉동김밥 등 쌀가공식품은 건강식과 한류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농식품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기업에 대한 정보제공과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수출 상위 기업 100곳을 대상으로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1대1 면담을 진행하고 더욱 신속한 정보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모바일메신저 오픈채팅방도 개설하기로 했다.

    또한 국가간 축산물 가공식품 안전기준 협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해외 바이어 발굴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류 마케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K-Food 모방제품 대응은 특허청과 각각 논의하는 등 부처 협업도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우리 수출 농가‧기업들의 노력으로 농식품 수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는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기 위해 관계부처 간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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