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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 지정…배양육 대량 생산 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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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 지정…배양육 대량 생산 길 열려

    경북도 제공경북도 제공
    경북 세포배양식품 특구가 규제자유 특구로 새롭게 지정됐다.

    경상북도는 최근 열린 정부의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경북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가 심의·의결되어 신규 지정이 최종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경북은 2019년 포항 '배터리 리사이클링', 2020년 안동 '산업용 헴프', 2021년 김천 '스마트 그린물류', 2022년 경산 '전기차 무선 충전'에 이어 전국 최다인 5번째 규제 자유특구가 출범했다.

    세포배양식품 특구는 2024년 6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4년 7개월간, 총사업비 199억원 규모로 의성군 바이오밸리산업단지 일원에서 혁신기업 10개 사가 참여하여 세포배양식품 상용화 실증을 수행한다.
     
    이번 특구 지정으로 고품질 세포배양식품 상용화의 핵심인 신선한 세포 수급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생검과 당일 도축 조직을 활용할 수 있는 특례를 활용해 식육의 조직감과 맛을 확보하고 세포 증식과 분화를 비약적으로 높여 세포배양식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특구 사업은 살아있는 동물과 당일 도축한 원육에서 고순도 세포를 추출하고 보관하는 '세포은행'구축과 배양육 대량생산에 필요한 3D 프린팅, 배양육의 맛·식감을 위한 식품 첨가물 등 상품성 있는 세포배양식품 개발과 실증으로 나눠 추진된다.
     
    경북도는 특구를 통해 북부권 푸드테크 산업벨트 구축, 전후방 세포배양 산업생태계 조성, 군단위 혁신성장 거점 구축을 실현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의성은 세포배양식품 실증과 생산 거점, 안동은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중심으로 추출 동물세포의 대량 배양, 영주는 엄격한 축사 관리를 통한 세포 채취용 가축 사육 등 북부권 미래 푸드테크 신산업벨트를 구축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의 규제자유특구는 그간 시도된 바 없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지역경제를 넘어 국가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며, "이번 의성의 세포배양식품 특구 지정은 푸드테크산업의 전환점이 될 역사적 첫걸음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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