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제공기아가 제작한 승용차 K9 2만 1770대에서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이 부족한 문제가 확인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포함해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총 4개사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43개 차종 20만 6844대에서 제작 결함을 발견해 시정조치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아의 경우 K9 외에도 니로 HEV 등 2개 차종 11만 1307대에서 엔진동력전달 제어장치의 제조과정에서 발생한 불량이 발견돼 다음 달 7일부터, 니로 PHEV 등 2개 차종 7287대도 전조등의 상·하향 전환 불량으로 다음 달 2일부터 각각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현대 엑센트 3만 7059대도 HECU 내구성 부족으로 오는 30일부터 시정조치 대상에 올랐다.
벤츠 GLE450 4MATIC 등 12개 차종 1만 2629대는 48V 배터리 접지부의 연결볼트 고정 불량으로, A220세단 등 21개 차종 1만 2797대는 계기판 안개등 표시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E300 4MATIC 등 3개 차종 1512대는 변속기 배선경로 부적정으로 각각 다음 달 3일부터 시정조치한다.
스텔란티스 지프 체로키 2483대도 오는 30일부터 시정조치한다. 파워 리프트 게이트(자동차 트렁크를 자동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장치)의 배수 구조 설계에 오류가 있어 제어장치에 수분이 흘러들어가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내 차가 리콜 대상인지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을 확인하려면 자동차리콜센터(웹 www.car.go.kr, 모바일 m.car.go.kr, 전화 080-357-2500)에서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