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연구원 CI. 전남연구원 제공장기 공백을 빚는 전남연구원장에 대한 재공모 결과 6명이 응모한 가운데 이번에는 신임 원장이 임명될지 주목된다.
전남연구원은 지난 19일까지 신임 원장 응모를 재공고한 결과 전·현 연구원 등 모두 6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원장 추천위원회는 4월 말까지 이들을 상대로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초까지 신임 원장 후보 2명을 이사회에 추천할 계획이다.
심사 기준은 전문성, 경영 능력, 리더십 그리고 지역사회 기여 의지 등이다.
원장 추천위가 신임 원장 2명을 추천하면 전남연구원 이사회는 이 가운데 1명을 원장 최종 후보로 선정하며 이후 전남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통과 시 5월 말쯤 전남연구원 이사장인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최종 임명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말 원장추천위원는 전남연구원의 초대 원장 후보로 국립 순천대학교 박기영 교수를 추천했으나 전남연구원 이사회는 3월 초 관련 규정상 원장 후보를 '복수'로 추천해야 하는데 '단수' 추천해 규정 위반으로 절차상 문제를 들어 '원장 최종 후보자 선정안'을 부결한 바 있다.
한편 전남도 싱크탱크인 전남연구원은 지난 2015년 광주전남연구원으로 통합 운영되다, 시도 맞춤형 연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3월 발전적 분리 운영을 결정한 후 1년이 지났는데도 원장이 공석으로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의 원장 직무대리 체제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