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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배신 말아야 할 것 국민뿐"…"尹 배신" 洪 반박



국회/정당

    한동훈 "배신 말아야 할 것 국민뿐"…"尹 배신" 洪 반박

    한동훈 vs 홍준표 설전
    洪, 韓 거듭 비난 "윤석열 대통령 배신한 사람"
    韓 "시간 갖고 공부‧성찰"…복귀 암시하며 '전대 출마' 거리 둬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대구시 제공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대구시 제공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홍준표 대구시장의 '배신자' 비난에 "배신하지 말아야 할 것은 국민"이라며 반박했다.

    21일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4‧10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이후부터 홍 시장은 연일 한 전 위원장을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 홍 시장은 급기야 지난 20일 "한 전 위원장은 우리에게 지옥을 맛보게 했던 정치 검사였고, 윤석열 대통령도 배신한 사람"이라고 규정했다. '배신자 프레임'까지 꺼내는 것이다.

    홍 시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소통플랫폼 '청년의꿈'에 올라온 "45%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한동훈이 차기 당 대표를 맡지 말라는 법은 없는 것 같다"는 글이 올라온 데 해해 "한동훈의 잘못으로 역대급으로 참패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어 "한동훈은 총선을 대권놀이 전초전으로 한 사람"이라고 일갈하며 "그렇게 모질게 당하고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정신 나간 배알 없는 짓으로 보수우파가 망한 것"이라고 한 전 위원장의 지지자들까지 비난했다.

    그러자 한 전 위원장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라며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국민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홍 시장의 비판을 직접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 전 위원장은 "무슨 일이 있어도 국민을 배신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총선 결과에 대해 "저의 패배이지 여러분의 패배가 아니다. 여러분께 빚을 졌다. 미안하다"며 "정교해지기 위해 시간을 가지고 공부하고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오는 6월 말~7월 초 시점으로 예상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와는 선을 그으면서도 언제가 정계에 복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민을 배신하지 않겠다", "공부하고 성찰하겠다"는 답변은 복귀를 암시하는 것이고, "시간을 갖겠다"고 했기 때문에 복귀 시점이 임박한 것은 아닌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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