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정부의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충북대학교병원 등 공공기관 45곳이 '우수' 등급으로 평가됐다.
기획재정부는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 18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도 고객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24.6%인 45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평가됐다고 17일 밝혔다. 조사는 3월15일까지 2개월간 전화(12만여 표본) 및 현장(1만여 표본) 조사로 이뤄졌다.
2023년 조사 대상은 전년보다 69개 기관이 줄었다. 소규모 기관, 고객 표본수가 작은 기관, 국민생활 밀접성이 낮은 기관 등 조사 실효성이 낮은 기관을 제외해서다.
이 결과 21개 공기업 중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부동산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8곳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준정부기관 52개 중에서는 15개 기관이 우수로 평가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석유관리원, 국립공원공단, 한국소비자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기술보증기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도로교통공단, 신용보증기금,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이다.
아울러 기타공공기관 110개 중에서는 경북대학교치과병원, 충북대학교병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수출입은행, 독립기념관 등 22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인정됐다.
특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축산물품질평가원 등 3곳은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기획재정부 제공이번 조사 대상기관 중 '보통'으로 평가된 공공기관은 90곳, '미흡'으로 평가된 기관은 47곳이었다. 2023년에 평가대상으로 신규 편입된 1곳은 전년과의 대비가 불가능함에 따라 등급부여가 제외됐다.
전년에 비해 등급이 향상된 기관은 49곳이었다. 한국공항공사,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11개 기관은 미흡에서 보통으로 2등급이나 상승했다. 보통에서 우수로 평가가 올라간 곳은 한국수자원공사 등 10개 기관, 미흡에서 보통으로 상승한 곳은 강원랜드 등 28개 기관이었다.
정부는 이번 조사에서 미흡 판정을 받은 47개 기관에 대해서는 대국민 서비스 개선 계획을 수립해 주무부처가 분기별 이행실적을 점검하도록 할 예정이다. 고객중심경영 체계가 정착되도록 관련 컨설팅 교육 등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 서비스를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