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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韓 올해 성장률 2.3% 유지…세계는 3.2%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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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IMF, 韓 올해 성장률 2.3% 유지…세계는 3.2% '상향'

    핵심요약

    IMF 4월 세계경제전망…한국 올해 경제성장률 1월과 같은 2.3%
    정부·한은·OECD·KDI 전망치보다 0.1~0.2%p 높은 수준
    미국 2.2%→2.7%, 러시아 2.6%→3.2%로 대폭 상향…독일·프랑스는 하향

    2024년 4월 IMF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기획재정부 제공2024년 4월 IMF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기획재정부 제공
    IMF(국제통화기금)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유지했다.
     
    IMF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4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발표했다.
     
    IMF는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2.2%에서 올해 1월 2.3%로 0.1%p 높였는데, 이번에는 1월 전망치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2.3%는 정부 2.2%, 한국은행 2.1%,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2.2%, KDI(한국개발연구원) 2.2% 등 다른 주요 기관의 최근 전망치를 소폭 상회한다.
     
    한편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3.1%보다 0.1%p 높은 3.2%로 전망했다.
     
    IMF는 이 같은 전망치 상향에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금리 상황 등으로 인해 올해 성장률이 2000~2019년의 평균인 3.8%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독일, 일본 등 41개국이 포함된 선진국 그룹의 올해 성장률은 1.7%로 전망, 지난 1월 1.5%에서 0.2%p 상향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은 지난해 보인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반영해 2.2%에서 2.7%로 0.5%p나 상향한 반면, 독일(0.2%, -0.3%p)과 프랑스(0.7%, -0.3%p) 등 유로존 국가들은 소비 심리 악화를 근거로 0.1%p를 낮춘 0.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과 인도, 러시아 등 155개국이 포함된 신흥개도국 그룹의 성장률 전망치는 4.2%로 1월의 4.1%보다 0.1%p 상향했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국방 지출과 민간소비 확대 등을 이유로 지난 1월보다 0.6%p 높아진 3.2%를 전망한 반면, 멕시코와 사우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 대해서는 소폭 하향 조정했다.
     
    IMF는 "전 세계적으로 선거의 해를 맞아 각국이 재정부양 확대, 조기 금리 인하, AI 발전에 따른 생산성 향상, 구조개혁 추진 등 상방 요인과, 지정학적 갈등 확산, 고금리 상황에서의 높은 부채 수준, 중국의 경기둔화 등 하방 요인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급한 통화정책 완화를 경계하고 국가별 물가 상황에 따라 적절한 시점에 통화정책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미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재정 여력을 확충하고 공급 측면 개혁을 통한 중장기 생산성 향상과 녹색 전환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력도 제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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