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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송 흙탕물 피해주민 불안…청주시 근본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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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오송 흙탕물 피해주민 불안…청주시 근본대책 추진

    핵심요약

    청주시 대체 인입공사 벌인뒤 상수도관로 세척작업
    빠르면 19일 저녁부터 상수도관로 세척작업 실시

    피해 아파트.  맹석주 기자피해 아파트. 맹석주 기자
    지난해말에 이어 넉달만에 수돗물에서 흙탕물이 나오는 일을 겪은 청주시 오송읍의 피해 주민들은 불안감과 분노를 호소하고 있다.

    청주시는 근본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지만 당분간 주민불편은 계속될 전망이다.

    청주시 오송읍 2산업단지 일대 아파트 5000여 세대와 상가 등의 수돗물에서 흙탕물이 나온 것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번째다.

    넉달만에 비슷한 사고가 또다시 발생하자 주민들의 불안감과 분노는 크게 높아졌다.

    청주시는 상수관로 시공 당시에 토사가 유입됐거나 관로에 붙었을 것으로 보고 근본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청주시는 별도의 수자원공사 송수관에서 이들 피해 아파트 등으로 직접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도록 대체 인입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에 기존의 오염된 송수관로에 대한 세척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체 수돗물 인입공사는 3일정도 소요되고 기존 송수관로 세척작업은 15일에서 20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청주시는 빠르면 19일 저녁이나 20일에 상수관로 세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피해를 입은 아파트 주민들은 불안감에 여전히 수도물을 제대로 사용하지도 못하고 있다.

    피해지역 아파트 주민 A씨는 "지난 14일 밤에 구토를 하는 등 몸이 좋지 않고 물은 깨끗해 보이지만 사용하기 겁이 나 화장실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파트 인근 상가나 음식점들도 "지난해말에도, 이번에도 안내조차 받지 못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이들 피해 아파트 단체 대화방이나 커뮤니티에는 인근 상수도관 전수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청주시가 근본 대책에 나서기로 했지만 당분간 주민불편은 계속되고 주민들의 불안감도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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