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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 80%가 60대 이상…1인 여성농업인 70% 이상은 7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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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여성농업인 80%가 60대 이상…1인 여성농업인 70% 이상은 70대

    핵심요약

    농식품부, 2023년 여성농업인 실태조사 결과 발표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여성농업인 2천명 대상 실시
    60대 이상 78.9%, 1인 가구 11.6%
    노동시간 남성보다 1시간 정도 길어
    가사와 노동 병행 등 노동부담에 어려움 호소

    2023 여성농업인 실태조사. 농식품부 제공2023 여성농업인 실태조사. 농식품부 제공
    여성농업인 10명 가운데 8명이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농업인 1인 가구의 70% 이상은 70대 이상이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3년 여성농업인 실태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여성농어업인 육성법'에 따라 '농업식품기본법'이 정한 전국의 여성농업인 중 2023년 4월 30일 기준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여성 2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연령별로는 60대 40.9%, 70대 이상 38.0%로 60대 이상이 78.9%로 전체 여성농업인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여성농업인 85.5%는 배우자가 있고 '부부가구'가 67.1%였으며, '1인 가구'는 11.6%로 나타났다. 1인 가구 가운데 70% 이상이 70대 이상이었다.

    실태조사에 참여한 여성농업인 중 귀농인은 12.2%, 다문화 여성농업인은 0.6%로 집계됐다.

    여성농업인은 농사일 중 평균 50.2%를 담당했으나 농업경영에 있어서 '50% 이상 담당하는 경영일이 없다'는 비율은 39.6%로 판로결정(47.2%) 다음으로 높았다.  
     
    하루 평균 노동시간은 남성보다 더 길었다.  농번기의 경우 남성보다 48분, 농한기는 1시간 18분 더 길게 나타났다.

    여성농업인의 73.5%가 농촌이 성평등하다고 응답했으나, 살고 있는 지역사회에서 여성의 지위가 남성보다 낮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63.6%로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이들이 겪는 어려움으로는 '농사일에 체력 부족'(36.4%), '가사와 농사일 병행 어려움'(32.2%), '농기계 사용 어려움'(12.1%)으로 나타나 '노동 부담'이 핵심적인 어려움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복지 시설·제도 확대'(25.9%), '농촌 필수서비스 확충'(21.2%), '노동부담 경감'(18.8%)이 상위를 차지했다.

    농식품부 김종구 농촌정책국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성농업인 정책 체감도를 높이고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자체와 더욱 긴밀하게 협의하고, 다양한 영역, 다부처 차원의 여성농업인 정책 기본계획을 내실 있게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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