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소에서 개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4·10 총선에서 전국 최다 의석수를 가진 경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예측됐다. 민주당은 이른바 '반도체벨트'로 불리며 여야가 나란히 공을 들였던 수원 5개 지역구에서 전원 '예측 1위'를 하는 등 선전한 전망치가 나왔다.
10일 방송3사(KBS·MBC·SBS) 공동예측 출구조사에 따르면, 전체 경기 지역구 60곳 중 더불어민주당이 46곳, 국민의힘이 1곳에서 '예측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접전 지역은 12곳으로 분류됐다.
더불어민주당 우세 지역은 중엔 '반도체벨트' 수원 5개 지역구도 포함됐다. △수원갑: 민주당 김승원(58.2%)vs국민의힘 김현준(40.1%) △수원을: 민주당 백혜련(62.8%)vs국민의힘 홍윤오(37.2%) △수원병: 김영진(57.2%)vs국민의힘 방문규(42.8%) △수원정: 민주당 김준혁(54.7%)vs국민의힘 이수정(45.3%) △수원무: 민주당 염태영(59.8%)vs국민의힘 박재순(40.2%) 등이다.
'경합'으로 분류된 곳은 12곳에 달했다. 이 중에는 국민의힘이 대체로 우세한 지역으로 평가되는 성남분당도 포함됐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성남분당갑: 민주당 이광재(52.8%)vs국민의힘 안철수(47.2%) △성남분당을: 민주당 김병욱(51.7%)vs국민의힘 김은혜(48.3%)로 나타났다.
이밖에 접전지역은 △안양만안 민주당 강득구(53.7%)vs국민의힘 최돈익(46.3%) △평택을 민주당 이병진 50.8%vs국민의힘 정우성 49.2% △동두천·연천을 국민의힘 김성원(54.3%)vs민주당 남병근(45.7%) △안산갑 민주당 양문석(52.8%)vs국민의힘 장성민(47.2%) △구리 민주당 윤호중(52%)vs국민의힘 나태근(45.3%) △이천 민주당 엄태준(50.4%)vs국민의힘 송석준(49.6%) △김포갑 민주당 김주영(51.9%)vs국민의힘 박진호(48.1%) △화성을 민주당 공영운(43.7%)vs개혁신당 이준석(40.5%) △광주을 민주당 안태준(52.1%)vs국민의힘 황명주(47.9%) △포천·가평 민주당 박윤국(52.3%)vs국민의힘 김용태(46.5%) 등이다. 화성을의 경우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가 3위권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경합'이 전망되는 지역 중에서도 국민의힘이 앞선 것으로 나타나는 지역구는 동두천연천을 1곳에 불과했다.
민주당은 그 외 47개 지역구에서 '경합' 없이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수정 민주당 김태년 60.9%vs국민의힘 장영하 39.1% △성남중원 이수진 58.7%vs국민의힘 윤용근(41.3%) △의정부갑 민주당 박지혜(55.8%)vs국민의힘 전희경(43.2%) △의정부을 민주당 이재강(59%)vs국민의힘 이형섭(41%) △안양동안갑 민주당 민병덕(58.3%)vs국민의힘 임재훈(41.7%) △안양동안을 민주당 이재정(59.9%)vs국민의힘 심재철(40.1%) △부천갑 민주당 서영석(58.9%)vs국민의힘 김복덕(41.1%) △부천을 민주당 김기표(55.7%)vs국민의힘 박성중(38.3%) △부천병 민주당 이건태(58.5%)vs국민의힘 하종대(33.8%) △광명갑 임오경(61.6%)vs국민의힘 김기남(38.4%) △광명을 민주당 김남희(61.8%)vs국민의힘 전동석(38.2%) △경기 평택갑 민주당 홍기원(56.6%)vs국민의힘 한무경(43.4%) △평택병 김현정(57.3%)vs국민의힘 유의동(39.1%) 등이다.
국민의힘이 '경합' 없이 예측 1위를 한 곳은 여주·양평이 유일했다. 이곳은 국민의힘 김선교 후보(63.2%)가 민주당 최재관 후보(36.8%)에 앞설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