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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학교 일일 교사된 尹 "아이들 예산, 아무리 많더라도 아깝지 않아"



대통령실

    늘봄학교 일일 교사된 尹 "아이들 예산, 아무리 많더라도 아깝지 않아"

    尹, 경기 화성시 아인초등학교 방문…로켓 날리기 활동 등 지도
    '재능기부' 약속 실천…"늘봄학교, 부족함 없도록 적극 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경기도 화성시 아인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 교실을 찾아 일일 특별 교사로 학생들과 수업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경기도 화성시 아인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 교실을 찾아 일일 특별 교사로 학생들과 수업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일일 특별강사 자격으로 초등학교 늘봄학교 현장을 찾아 "아이들에게 쓰는 돈은 우리나라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많은 예산을 쓰더라도 아깝지 않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화성시 아인초등학교를 방문해 일일 특별강사로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우주와 로켓 관련된 책을 읽어주고, 로켓 날리기 활동을 지도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학생들이 창의미술 활동 중인 교실에 입장하면서 "아인초등학교 1학년 친구들, 안녕하세요"라고 했고, 학생들은 놀라면서 "안녕하세요, TV에서 많이 봤어요"라며 인사했다.

    윤 대통령 도착 전 학생들은 이날 활동 주제인 '누리호 그리기'에 집중하고 있었다. 윤 대통령은 함께 누리호 발사 영상을 시청한 뒤, 학생들에게 '누리호의 우주 도전'이라는 책을 읽어주면서 얘기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누리호가 발사되는 그림을 가리키며 기능 등을 설명했고, 아이들과 함께 누리호 발사체 모형을 조립했다. 조립을 끝낸 모형 누리호를 멀리 날리는 방법을 알려주며 "할아버지보다 멀리 날리네"라며 칭찬하기도 했다.

    이후 학생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윤 대통령은 "우주강국"이라고 선창했고, 학생들은 "대한민국"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이 다시 "우주강국은 누가 만들죠"라고 선창하자, 학생들은 "우리가"라고 답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사인을 요청하는 한 학생에게 "무슨 과목을 제일 좋아해요"라고 묻고 학생이 "수학이요"라고 답하자, 사인과 함께 '훌륭한 수학자가 되세요'라는 글귀를 적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교장과 교사, 늘봄 강사 등으로부터 지난 4주간 운영 경험을 듣고, 늘봄학교 안착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제 머릿속에는 다른 국정 현안도 많지만, 늘봄학교와 의료개혁 두 가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늘봄, 의료개혁 둘 다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늘봄은 아이들을 안전하게 돌보기 위한 것이고, 의료개혁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으로 국가의 기본적 책무"라고 덧붙였다.

    한 늘봄 프로그램 강사는 "교사의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출산과 육아로 꿈을 이루지 못했다"며 "늘봄학교 덕분에 강사 일자리를 얻어 교단에 서는 꿈을 이룰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눈물을 흘려 박수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아이들도 선생님 같은 분을 만나게 된 것이 큰 선물일 것"이라고 격려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경기도 화성시 아인초등학교에서 늘봄프로그램 일일 특별 교사 수업을 마친 뒤 학교 및 늘봄 프로그램 관계자와 차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경기도 화성시 아인초등학교에서 늘봄프로그램 일일 특별 교사 수업을 마친 뒤 학교 및 늘봄 프로그램 관계자와 차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또 "초등학교 현장에 와서 아이들을 만나면 이 나라의 미래에 대한 막연한 걱정이 사라지고 마음이 놓인다"며 "정부도 현장을 세심하게 챙겨 각 학교가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경기 하남 신우초등학교에서 학부모·교사 등과 민생 토론회를 주재하고 늘봄학교에 재능 기부를 통해 국가 돌봄 체계를 안착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늘봄학교는 초등 방과 후 학교와 돌봄교실을 통합·개선한 것으로 이번 달부터 1학년을 대상으로 시작해 오는 2026년에는 전 학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대통령실에서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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