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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업경기 바닥 찍었나?…2분기 연속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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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기업경기 바닥 찍었나?…2분기 연속 상승세

    대구상의 제공대구상의 제공
    지난해 4분기 저점을 기록한 대구지역 기업경기가 2분기 연속 반등 국면을 보였다.

    29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 기업 210개사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제조업 종합경기 전망 BSI는 94로 나타났다. 1분기 76보다 18p 오른 것이다.

    건설업도 6p 상승한 54를 기록했다.

    2분기 들어 자동차, 기계 등 지역 주력 업종이 반등세를 보이고, 내수에서도 계절적 요인 등으로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2분기 역시 기업경기전망지수가 100을 밑돌고 있어 아직 본격적인 경기 회복을 확신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도 경기 회복의 명암이 엇갈렸다.

    제조업 업종별로는 기계·부품제조업 전망 BSI가 106, 자동차부품은 109를 기록해 제조업의 경기 회복을 주도했다. 기계산업의 경우 2022년 2분기 114를 기록한 이후 2년 만에, 자동차부품 제조업은 2021년 2분기(104) 이후 3년 만에 전망 BSI가 기준치 100을 넘어섰다.

    반면, 섬유·의류 제조업은 중동지역 정세 불안 등에 따라 주요국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망 BSI(98→57)가 41p 폭락했다.

    건설업의 경우 건설 수주 감소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화 여파 등으로 2분기에도 전망 BSI가 54에 머물렀다.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계절적 성수기 진입, 공사노임과 원자재가 상승세 진정 등으로 2분기부터는 건설경기가 바닥 국면을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문별로 보면 공사수주금액 전망지수가 1분기 38에서 2분기 58로 급등했으며 공사수주건수, 건축자재수급, 공사수익률과 자금사정 등 부문별 항목 모두 동반 상승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중국 경제가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고 미국・EU 등 수출이 올해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기업경기 회복의 온기를 되살릴 수 있도록 정부는 부동산 규제완화 등 내수 진작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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