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 제공경북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2명 이상의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있는 가정에 연간 150만 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한 가정에 2명 이상의 장애 자녀가 있는 가정의 교육 환경 개선을 지원해 장애 학생의 사회 적응 능력을 높이고, 가정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한 가정에 도내 공·사립 유·초·중·고·전공과에 재학 중인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2자녀 이상으로, 3월 현재 도내에는 339가정이 이에 해당한다.
전공과 과정은 특수학교에서 고등학교 과정을 졸업한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게 특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와 직업교육의 기회 제공을 위해 특수교육기관에 설치된 수업 연한 1년 이상의 과정을 말한다.
지원금은 교복, 문화 체험비, 시험 응시료, 목욕비, 이·미용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방법은 2명 이상의 장애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필요 물품을 직접 구매한 후 영수증과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학교에서 지원 항목을 검토한 후 각 가정에 예산을 지원한다.
학부모가 이러한 방식을 원하지 않거나 직접 구매가 어려운 경우 학교에서 필요 물품을 직접 구매해 지원한다.
하지만 장애인 시설에 있거나 지원을 희망하지 않는 경우 지원하지 않는다.
임종식 도교육감은 "한 가정에 장애 학생이 2명 이상인 가정에 대한 촘촘한 실태 파악과 학생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