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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임금근로자 대출 첫 감소, 연체율은 상승



경제 일반

    고금리에 임금근로자 대출 첫 감소, 연체율은 상승

    2022년 개인 평균대출 5115만 원, 1.7%↓…연체율은 0.43%, 5년 만에 반등

    위 사진은 아래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위 사진은 아래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2022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 평균대출은 5115만 원이다.

    전년인 2021년 5202만 원 대비 87만 원, 1.7% 줄어든 액수다.

    임금근로자 부채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7년 이래 평균대출이 전년보다 줄어들기는 2022년이 처음이다.

    2022년 임금근로자 부채. 통계청 제공2022년 임금근로자 부채. 통계청 제공
    반면,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0.43%로 2021년 0.41%보다 0.02%p 높아졌다.

    연체율이 전년보다 상승하기는 2018년(+0.05%p) 이후 4년 만이다.

    통계청 김지은 행정통계과장은 평균대출 감소와 연체율 상승 배경으로 2022년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금리 인상을 꼽았다.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신규 대출이 줄었고, 이자 부담이 커짐에 따라 연체율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022년 5월(1.75%)까지만 해도 1%대를 유지했으나 같은 해 7월 2.25%로 급상승했고 10월 3.0%, 11월 3.25% 등 고공 행진을 지속했다.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시행한 대출 규제도 2022년 임금근로자 평균대출 감소 요인 중 하나였다는 분석이다.

    한편, 2022년 연령별 임금근로자 평균대출은 40대가 7639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7030만 원, 50대 5968만 원, 60대 3743만 원, 70세 이상 1828만 원, 29세 이하 1615만 원 순이었다.

    연체율은 60대가 0.70%로 압도적이었고 이어 50대 0.55%, 70세 이상 0.52%, 29세 이하 0.43% 등 순으로 연체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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