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알립니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한판내부자들 바로 만납니다. 김규완 논설실장 어서 오십시오.
◆ 김규완>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그리고 구용회 논설위원도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 구용회>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입니다.
◇ 박재홍>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보면 일단 김규완 실장님이 윤핵관에서 일핵관으로. 일핵관 무슨 뜻입니까?
◆ 김규완> 제가 지은.
◇ 박재홍> 신조어입니까?
◆ 김규완> 원조 윤핵관 4인방 중에 지금 이런 저런 사정으로 핵관들이 다 권력의 중심부에서 다 떨어져나가고 지금 남아 있는 핵관이 유일하게 이철규 의원 한 분인데요. 이제 유일한 핵관, 일핵관이라고 해서 제가 붙인 이름입니다, 일핵관. 제목은 제가 일핵관 이철규의 위험한 줄타기라는 제목으로 달아봤습니다. 공천과정에서 드러난 이철규 의원의 어떤 행보를 통해서 여권의 권력 지형에 지금 변화와 총선 이후에 전망에 대해서 간단하게 시청자 여러분들한테 설명을 해 드리고 싶어서.
◇ 박재홍> 그동안 김규완 실장님이 이철규 의원 역할에 대해서 당과 대통령실 중간에서 조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양다리 오해도 받았다 뭐 이런 얘기도 말씀하셨었는데.
◆ 김규완> 그렇죠. 일단 이철규 의원의 여권 내 위상을 설명을 해 드려야 하는데. 이분은 아시다시피 정보경찰출신이에요. 간부 후보생 29기 출신인데 동대문경찰서 정보과장부터 시작을 했어요. 저도 그때 거기를 출입했었는데. 그때 동대문경찰서 앞에 한일사우나라고 있었는데 기자들이 같이.
◆ 진중권> TMI.
◆ 장윤미> 흥미진진합니다.
◆ 김규완> 같이 경찰 정보과장하고 고스톱도 치고 사우나도 하고. 어디서 많이 듣던 말인데. 그런 사이였는데 정보경찰들이 기자들하고 접촉을 잘 안 하는데 이분은 친화력이 굉장히 좋아서 기자들하고 잘 어울렸어요.
◇ 박재홍> 당시에?
◆ 김규완> 그랬는데 이분이 정보 생산능력도 뛰어나지만 해석능력이 뛰어나서 그 이후에 계속 정보경찰로 승승장구를 해서 치안경감인가? 거기까지 하고 마치죠. 그런데 이분들을 얘기할 때 윤핵관 4인방을 얘기를 하잖아요. 이철규, 권성동, 윤한홍, 장제원을 얘기하는데 장제원 의원과 아시다시피 권성동 의원은 지금까지도 화해가 안 되고 있어요. 왜냐하면 그 가운데 윤한홍 의원이 있기 때문에. 윤한홍 의원하고 장제원 의원하고 제가 얘기했잖아요. 언성을 높이면서 싸운 이후로 관계들이 서로 서먹서먹해졌다고. 그건 200만 조회 수에 빛나는 짤 영상을 보시면 나와 있으니까 제가 다시 설명은 안 드릴게요. 그러면 이철규 의원하고 권성동 의원이 친하고 그래야 되잖아요. 같은 강원도 출신이니까. 그런데 그게 친하진 않아요. 권성동 의원은 윤한홍 의원하고 친하고 이철규 의원은 장제원 의원하고 친하죠. 그래서 이번에 부산 사상 공천 여기 김대식 후보 추천도 장제원 의원의 요청을 이철규 의원이 받아들인 거죠. 그런데 권성동 의원하고 그렇다고 해서 또 이철규 의원이 먼 사이는 아니에요. 세 살 더 많으신데 이철규 의원이. 그냥 심리적으로 멀어진 거죠. 친구가 불광동 살다 천호동 이사 갔기 때문에 좀 소원해진 그 정도 관계로 이해하시면 돼요. 그런데 이제 이분이 세 분은 윤한홍 의원이나 권성동 의원이나 장제원 의원은 이런이런 사정으로 총선에서 멀어지거나 또는 지역구에 올인을 하고 있는데 이분은 공관위원으로 이번 공천을 주도했잖아요. 제가 두 달 전인가 방송에 나와서 이철규 의원이 양다리론.
◇ 박재홍> 오해를 받고 있다.
◆ 김규완> 굉장히 좋은 의미로 제가 얘기를 드린 거였잖아요. 그러니까 대통령, 윤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이에서 하모니 공천을 하는, 그런 좋은 의미로 얘기했는데. 취재를 해 보니까 이철규 의원이 처음에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눈치를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공천을 주고자 하는 분들을 사실은 공천에서 좀 이렇게 멀리 했어요. 그러니까 당에서 나온 얘기가 이철규가 대통령의 뜻을 왜곡하거나 축소하고 있다 이런 말이 돌았거든요. 실제로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들어보시면 알 거예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공천하는 걸 가만히 보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별로 실세가 아니라고 생각을 한 거예요. 그러니까 공천에 영향을 별로 안 미친다고 생각한 거예요. 처음에는 한동훈 위원장의 눈치를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의 뜻을 받드는 사람들의 공천을 별로 챙기지 않았어요.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을 공천 과정에서 지켜보니까 이분이 실제로 누구를 추천한다든가 공천에 직접적으로 개입을 절대 안 하는 거예요, 한동훈 위원장이. 그러니까 아, 눈치 안 봐도 되겠다. 신경 안 써도 되겠다 하고 슬슬 자기가 공천에 직접적으로 개입을 많이 한 거예요. 제가 그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여의도에 있는 분들이 해석을 한 걸 저는 전해 드리는 거예요. 일을 하다 보니까 장동혁 사무총장이 한동훈 위원장의 뜻을 팔아서, 뜻을 내세워서 공천을 많이 관여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장동혁 사무총장은 공천에서 어떤 자료수집과 정보를 전달해 주는 어떤 집사 역할을 했고. 이철규 의원은 결정하고 통보하는 역할을 했는데 이철규 의원이 자기가 생각하는 사람들 공천을 많이 넣은 거예요. 예를 들면 이런 거죠. 아까 얘기한 부산 사상에 김대식 교수 추천도 그런 거고. 또 중성동을에 이혜훈 의원도 처음부터 이혜훈 의원은 나는 이철규가 보내서 왔다 그러고 다닌 거예요. 그러고 다녔습니다.
◇ 박재홍> 사실입니까?
◆ 김규완> 그러고 다녔어요. 며칠 전, 13일인가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서 이혜훈 의원이 그렇게 얘기했어요. 공천의 큰 그림을 그리시는 분의 뜻에 따라서 나는 성동을에 출마한 거라고 얘기했어요. 그리고 또 무슨 일이 있었냐 하면 중성동을에서 하태경 의원하고 이혜훈 의원이 탈락했잖아요. 하태경 의원이 이의신청을 했잖아요. 그런데 그걸 공관위원회 내부에서 격론이 벌어졌어요. 그래서 결국은 이걸 받아들이자, 받아들이지 말자는 쪽이 갈라졌는데. 이분이 강력하게 이거 투표해서는 안 된다. 이건 이의 기각해야 된다 강력하게 밀어붙여서 기각이 된 겁니다.
◇ 박재홍> 이철규 의원이.
이철규 의원, 현안 관련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현안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4.3.20 uwg806@yna.co.kr (끝) 연합뉴스 ◆ 김규완> 네, 그렇게 된 겁니다. 또 물어보세요. 제가 계속 방적으로 얘기하니까 여러분들이 재미없을 것 같아서.
◇ 박재홍> 그럼 이제 비례대표 공천 명단을 두고도 이게 이제 갈등이 불거진 상황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 안에도 이철규 의원과 장동혁 사무총장의 갈등이 있었던 겁니까? 아니면.
◆ 김규완> 굉장히 심각한 갈등이 있었어요. 이철규 의원이 비례대표 공천 처음 명단 발표 다음 날 저격했잖아요.
◇ 박재홍> 바로 기자회견해서.
◆ 김규완> 그런데 여의도 주변에서는 이렇게 해석하죠. 장동혁과 이철규가 서로 사천한 것이다. 이철규는 윤심을 팔아서 사천을 한 것이고 장동혁은 한심을 팔아서 사천한 것이다라고 하는 거죠. 이철규 의원이 사천한 사례는 뭐냐하면 자기가 요청한 3명. 넣고자 하는 3명이 있었는데 다 받아들여지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이 분이 주기환이라고 광주시장 출마했던 분이 윤석열 대통령하고 동갑이고 수사관으로서 광주지검에 근무할 때 술 친구였잖아요. 그분이 호남 출신인데 24번으로 밀리니까 그걸 기회로 해서 다 묻어 가지고 이건 대통령팔이를 한 거죠. 이거 호남 인사들 배려 안 하고 이건 사천이다라고 공격을 한 거죠. 그런데 장동혁 사무총장은 뭐였냐 하면 한지아라고 있었어요, 한지아. 이번에 국민의미래인가 공천을 받았는데. 그분은 원래 국민공천을 받아서 국민 추천으로 강남을인가 병인가에 출마하기로 돼 있었어요. 그게 14일날 공관위에서 결정을 했어요. 장동혁 사무총장이 여기 추천했습니다. 그런데 아니, 비대위에서 그렇게 추천을 했어요. 그런데 이철규 의원이 제동을 건 거예요. 이거 문제가 있다고 하니까 다시 자기가 철회를 하면서 비례대표로 밀어넣어서 9번으로 들어간 겁니다. 이런 식으로 서로가 사천을 해요. 그러니까 여의도 주변에서는 장동혁이 한동훈을 내세워서 자기 정치를 한다 이렇게 해석을 하는 거고 이철규는 윤석열 대통령 사용설명서를 안다. 윤석열 사용설명서를 아는 사람이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많이 하죠. 그러니까 서로 사천하려다가 자기의 뜻을 관철하려다 빚어진 충돌로 봐야죠.
◇ 박재홍> 그러면 윤한갈등 시즌2가 아니었고 장동혁 사무총장과 이철규 의원 두 분의 사천논란이었던 겁니까? 윤한갈등 시즌2가 아니라?
◆ 김규완> 그렇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충돌이라고 보기도 어렵고 이철규 사무총장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충돌로 보기가 어렵고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기본적으로 사람을 직접 추천하거나 이러지 않았어요. 진짜 맞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은 공천 관리 잘해라라고 하는 거지 직접적으로 공천에 실제로 관여를 많이 안 했어요. 예를 하나 들어드리면 이번 총선에 9명의 장관들이 나섰잖아요. 그런데 3명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처했었잖아요. 박민식 장관, 이영 장관 또 누구죠?
◇ 박재홍> 박진 장관?
◆ 김규완> 아니요. 갑자기 생각이. 정황근 장관이 공천이 잘 안 됐어요. 그런데 이분이 공천에서 떨어지잖아요. 이분들이 굉장히 답답해서 굉장히 대통령한테 직간접적으로 SOS를 치셨나 봐요. 그런데 대통령이 원칙적인 답변을 하고 관여를 하지 않고 이철규 의원한테 그냥 잘 챙겨봐라라고만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그런 것까지 다 무시하고 그러니까 정황근 장관하고 이영 장관은 억울한 게 뭐냐 하면 윤석열 정부의 장관이잖아요. 정황근 장관하고 이영 장관은 12월 말까지도 총선 출마 안 하겠다 하고 장관직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했는데 빨간잠바 강제로 입혀서 사실상 인재영입을 해서 강제 차출한 거예요. 그런데 공천과정에서 너무 어려웠거든요, 두 분이. 정황근 의원 같은 경우는 굉장히 젠틀하신 분인데 이철규 의원한테 전화를 해도 공천 과정에서는 모르고 공천 끝날 때까지 경선에서 진 다음에도 전화를 여러 번 했는데 한 번도 콜백을 못 받았습니다. 이영 장관도 그렇다고 해요.
◇ 박재홍> 그렇군요. 이런 가운데 공천이 마무리가 됐고 한동훈 위원장의 원톱 시스템 그리고 총선 이후에 한동훈 위원장의 거취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 부분도 좀 논점이기도 한데. 구용회 위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한동훈 위원장이 총선 이후에 당대표에 도전할 것이다 이런 해석도 있는데.
◆ 구용회> 글쎄요, 그건 너무 앞을 보는 것 같고 지금 당장 총선에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데 지금 뭐 불과 10일 남기고 그 얘기를 한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은데. 김 선배가 밝게 했으니까 김 선배가 하시죠. 저는 아직.
◆ 김규완>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미래에 대해서 얘기하는 거예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을 때 윤석열 대통령이 세 가지를 당부했습니다. 첫째 총선에 출마하지 말아라. 그리고 총선 이후에는 구체적으로 얘기했습니다. 교육, 노동, 연금개혁과 관련된 일을 해서 너의 능력을 다시 보여줘라.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그랬잖아요. 총선 끝나면 나 유학간다고 얘기하던데 누가 그랬죠? 우리 방송에 누군가 와서 유학 간다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 중구 퇴계로 신당동 떡볶이타운에서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 이혜훈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장윤미> 그랬던 것 같아요.
◆ 김규완> 누군가 그런 얘기 있었어요. 그런데 내가 왜 유학가냐 그랬거든요. 이런 맥락에서 보시면 됩니다. 두 번째는 뭐냐 하면 당무는 윤재옥과 이철규랑 운영해서 당을 잘 운영해라. 세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일관된 입장을 유지해라. 그런데 일관된 입장을 유지하지 않고 한때 흔들렸잖아요. 그래서 1월 21일날 1. 21사태가 이른바 난 것이고. 3월 중순에 또 2차 갈등이 있었던 거잖아요. 그랬어요. 그래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유학을 가거나 이럴 가능성은 별로 없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12월 말, 1월달 상황이고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지금은 어떻게 변할지 모르죠. 대통령의 마음이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마음이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가 없는 거죠. 그렇지만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계속 정치를 하고자 하는 의지가 굉장히 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진중권> 아니, 법무부 장관을 했는데 나갔다가 또 들어와서 또 다른 장관을 한다라는 게 자기 영역과 상관없는. 이게 가능한가요?
◆ 구용회> 그런데 김 선배 얘기에 따르면 대통령이 앞으로 교육, 연금 그 다음 뭐라 그랬죠? 노동. 그러면 대통령을 해야 되겠네. 그걸 다 개혁하려면 대통령을 해야.
◆ 김규완> 장관을 한 번 더 하고.
◇ 박재홍> 국무총리?
◆ 김규완> 얘기했잖아요. 어디까지나 12월 말 상황인데.
◆ 진중권> 연금개혁이든 노동개혁이든 교육개혁이든 그 중의 하나 할 수 있는 자리가.
◆ 구용회> 총선 결과가 모든 걸 좌우할 텐데.
◇ 박재홍> 총선 결과가 중요할 것이다. 잠깐 다른 이슈를 잠깐 짚어보면 구용회 위원께서 검찰의 민간인 불법 사찰. 참고인이나 피의자 개인정보를 디넷. 검찰의 디지털수사망에 불법 저장하고 있다 이 논란과 관련해서 취재하신 내용이 있는데.
◆ 구용회> 지금 검찰의 민간 정보 사찰. 이 부분이 커지고 있는데 굉장히 어렵죠. 사실은 이 부분이 우리가 민간인들이 주로 가는 형사부에서 일어난 것 같지는 않아요. 주로 이게 특수부 수사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 같은데. 제가 이번에 대통령 명예훼손 수사를 서울지검에서 하고 있지 않습니까?
◇ 박재홍> 뉴스버스의 이진동 기자.
◆ 구용회> 그렇죠. 작년 9월부터 했으니까 벌써 7개월째인데 아직도 한 명도 기소를 한 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지금 대통령 명예훼손 수사를 하다가 지금 큰일이 터졌어요. 검찰에서 수사했던 어떤 피의자들의 압수정보를 대량으로 모두 다 저장하고 있는 사실이 이게 그동안 의문만 있었거든요. 그래도 밝혀내지를 못했어요. 아, 이런 것 같다. 캐비닛이 있는 것 같다 했는데. 이번에 이제 드러나는 과정, 들통나는 과정을 제가 좀 알아봤습니다. 지금 혹시 자료가 준비됐는지 모르겠는데 이게 1번 자료가 뭐냐하면.
◇ 박재홍> 검찰 서버에 증거 등록된 파일들입니다.
◆ 구용회> 이게 이진동 대표가 가서 포렌식 조사를 받는 거예요. 일단 압수수색을 하죠. 그러면 해당자가 검찰에 갑니다. 그러면 사무실에 둘이 앉아서 정보분류를 다 하는 거죠. 휴대폰에 있는 거, 노트북에 있는 거, 어마어마한 거. 이진동 대표가 한 10여 차례 하다 보니까 10여 일 나간 거죠, 계속 나간 게 아니라. 그러니까 지금 이걸 보면 이게 선별을 합니다. 유관 정보 그러니까 명예훼손과 관련 있는 정보와 관련 없는 정보를 분류를 하는데. 분류를 하면서 관련 있는 것은 이렇게. 잘 안 보이는데 빨간줄에 보면 숫자 이렇게 써 있죠. 이게 해시값이라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 문서의 고유번호를 부여하는 거죠. 그래서 원본에 해당하는 그런 능력을 갖는 건데.
◇ 박재홍> 원본과 같음을 증명하는.
◆ 구용회> 그렇죠. 이게 해시값이 붙어서 지문이 붙는 겁니다, 이것에 대해서. 그래서 증거로서 가치를 갖는 것이죠. 그래서 이제 조사를 2월 5일날 불렀어요. 이진동 대표를 불러서 조사를 하면서 부르면서 이제 두 번째 자료를 보여줍니다. 지금 두 번째 자료가.
◇ 박재홍> 전자정부 삭제폐기 반환 확인서.
◆ 구용회> 저기 보이시죠?
◇ 박재홍> 보이고 있습니다. 나오고 있어요.
◆ 구용회> 전자정보 삭제폐기 또는 반환 확인서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게 뭐냐하면 그 중간에 빨간줄 보시면 알겠지만 지금 삼성 스마트폰, 이게 이제 이진동 대표 기자의 스마트폰이죠. 이것의 전부 복제 이미지는 주임 검사의 지휘에 따라 디넷에 업로드한 다음에 삭제한다 이렇게 돼 있어요. 디넷이 뭐냐하면 대검에서 이런 압수기록 증거들을 다 아마 보관하는 서버가 있습니다, 디넷이. 그러면서 여기 사인을 해 달라는 거죠. 그러니까 삭제폐기하고 반환 이렇게 할 테니까 삭제를 해 달라. 그러니까 이진동 대표가 검찰수사관이 그렇게 요구하니까 그러면 우리가 다 선별했고 이렇게 다 가져갔으니까 휴대폰 돌려달라 이렇게 현장에서 얘기를 합니다. 그러니까 검찰 수사관이 그 휴대폰은 지금 곤란하다. 이게 좀 시간이 걸리는데 작업하는 데 업로드도 해야 된다 그래서. 아니, 지금 다 이거 해서 분류해서 여기 보면 삭제, 폐기하고 다 저장돼 있던 자료로 한다고 하지 않았냐. 그게 무슨 말이냐. 확인받은 거 아니냐 그러니까 이제 검찰 수사관이 당황해서 규정상 올려야 되는데 뭐 어쩌고저쩌고 이렇게 말을 하죠. 그러고 간 사이에 이 세 번째 문서를 가져옵니다. 이 세 번째 문서가.
◇ 박재홍> 사건 관련 외 전자정보까지 전체 복제하겠다.
◆ 구용회> 이게 목록에 없는 전자정보에 대한 지위. 빨간색으로 보면 그렇게 돼 있죠. 이렇게 보면 이렇게 세 가지 가운데 하나를 표시하는 모양이에요. 첫 번째는 뭐냐 하면 내가 휴대폰이나 노트북이나 PC를 가져오면 모든 정보를 갖다가 내가 대검 디넷에 올리겠다라고 이렇게 V표를 치면 그리로 가는 거고 두 번째는 등록하지 않은 선별된 자료만 올리겠다 그러면 두 번째에 하는 거고 세 번째는 이것도 저것도 거의 증거 자체가 없어서 모두 다 폐기한다 이렇게 하면 세 번째 되는 건데. 이걸 가져와서 이걸 이진동 대표가 보면서 영장에는 내가 분명히 그 혐의 사실과 관련된 사실을 선별해서 그것만 압수수색을 하도록 돼 있잖아요.
◇ 박재홍> 영장에는?
◆ 구용회> 그런데 지금 이걸 보면 결국에는 지금 내 휴대폰에 있는 정보를 다 올린다는 것 아니냐. 이게 무슨 말이냐. 이게 무슨 삭제냐 하고 항의를 한 거죠, 검찰 수사관한테. 그러니까 검찰 수사관이 당황을 해요. 당황해서 검사한테 물어보러 갑니다. 그 순간에 이게 이진동 대표기자가 사진을 찍은 거예요. 이 사진을 찍어서 이게 최초로 검찰이 이렇게 관리를 하는 것을 처음으로 가져온 겁니다. 이렇게 해서 지금 이번에 검찰이 실제로 이렇게 검사가 임의적으로 표시를 해서 압수수색이 됐는데 모든 정보, 거기 이 휴대폰이라고 하는 것은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사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알고 있거든요.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것들이 여기 다 있고 내가 카톡으로 한 것들이 모두 다 있거든요. 제가 모르는 사람들이. 우리가 1년 전, 6개월 전 상황 어떻게 압니까? 이것을 싹 긁어가는 거죠. 긁어가서 이제 대검 디넷이라고 하는 데 이렇게 보관을 하는 건데.
◆ 김규완> 그런데 디지털 자료를. 쟁점은 검찰이 보관하고 있으면 안 되는 거예요? 보관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 구용회> 안 되는 거잖아요. 압수수색 영장에 보면 선별해서 혐의와 관련된 사실만 하라고 영장에나와 있거든요. 이건 그러니까 명백히 불법입니다.
◆ 김규완> 아니, 수사 중에 그게 범죄혐의와 직접 관련되는지.
◆ 구용회> 그래서 와 가지고 포렌식을 하는 거예요. 둘이 이렇게 보면서 이것은 관련이 있는 자료고 관련이 없는 자료고 동의를 하면 되고 부동의하면 검찰 쪽에 이건 아니다 주장해서 그렇게 혐의가 넘어가는 거죠. 이제 그렇게 얘기했더니 사진을 찍고 다시 돌아온 거예요. 그 검찰 수사관이. 어찌 됐든 간에 이거 올리고 가야 됩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진동 기자가 그러면 검찰이 올린다고 하는데 내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지 않냐. 그런데 나는 다만 내가 이거 동의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은 적어두고 싶다. 그래서 지금 4번 보시는 이 문건에 개인전자정보의 압수에 관한 의견 유무 있잖아요. 거기에 보면 이진동 대표기자가 이렇게 쓰죠. 압수물에 대한 전부 복제 이미지를 남긴다는 검찰 측 의견에 반대했으나 의견이 수용되지 않음이라고 남기고 이렇게 돌아옵니다.
◇ 박재홍> 그런데 검찰 측 반론을 보면 재판과정에서 전자정보가 조작됐거나 해킹, 기술적 오류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비해서 증거능력 다툼 소지에 대비해서 전자정부 이미지파일을 보관하는 것이다 이렇게 반론하고 있지 않습니까?
◆ 구용회> 그건 말이 안 돼요. 나중에 검찰이 또 불러요. 2월 21일날 포렌식을 참여해서 하면서 검사가 뭐라고 하냐 하면 피의자가 이진동 대표가 이렇게 이의를 제기하니까 우리가 다 이거 폐기하고 다 삭제하겠다. 굳이 그럴 거면 왜 삭제를 합니까? 삭제가 필요가 없죠, 그런 주장이면. 자신들의 주장을 뒤엎는 얘기를 하면서 삭제할테니 다시 한번 전자정보 삭제, 폐기 및 반환확인서에 다시 서명해달라고 이렇게 가져오죠. 그래서 여기 5번 자료에 보시면 똑같지만, 똑같은 거예요. 디넷에 접속하여 업로드한 전부복제 이미지를 삭제하겠다. 이렇게 해서 사인을 했는데 이진동 대표가 이렇게 남기고 오죠. 내 휴대폰에 검찰이 폐기를 했다고 하는데 나는 그렇게 검사님한테 통보는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전자 기록 특성상에 복구 불가능할 정도로 폐기가 됐는지 여부는 저는 확인을 못했습니다라고 또 필사를 하고 이렇게 나온 겁니다. 그래서 이게 지금 문제가 되는데 이게 왜 그랬냐 하면 그동안 의심이 많았던 게 사실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죠, 부회장의 불법 승계 재판에서 이상한 판결문의 내용이 하나 있었어요. 예전에 장충기 문자를 2017년에 압수한 건데 그런 내용이 여기 나와요. 이게 도대체 무슨 얘기일까 전부 기자들이 보면서. 이게 2017년에 압수한 거면 아주 오래전에, 5년 전에 압수한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걸 가지고 오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이재용 재판에서 드러난 게 뭐냐 하면 검찰이 2019년 5월 7일날 인천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을 압수수색으로 가죠. 그런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임직원들이.
◇ 박재홍> 3분 남았습니다.
◆ 구용회> 마루 바닥에 증거를 다 숨긴 거예요. 이 뭡니까? 공용 서버 노트북 이런 것들을 숨겨 가지고 검찰이 발견해서 나와요. 그런데. 줄이겠습니다.
◇ 박재홍> 삼성바이오로직스 얘기는 그러한 어떤 통째로 파일을 압수했기 때문에 이어진 파생된 재판이었을 것이다 이런 말씀의 취지로 말씀하신 거죠?
◆ 구용회> 그게 전부 재판부에서 위법 증거로 다 판명받아요. 그게 선별하지 않아서. 그러니까 검찰이 그동안에 무분별하게 해왔다는 이게 하나의 정황증거가 된 거죠. 그래서 이 부분은 솔직히 어려워서 이해하기 어렵고 그다음에 특수수사를 받는 분들의 얘기겠지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조국혁신당 얘기하면서 좀 마무리해야 될 것 같은데 한 2분 30초 남았어요.
◆ 김규완> 2분 30초. 알겠습니다. 조국혁신당이 진격의 거인처럼 지지율을 계속 높이고 있는데 어디까지 갈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분들은 한 15석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이렇게 되면 지지율이 한 30% 정도 나와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계산한 방법은 지지율의 반토막을 딱 내면 그게 의석수라 생각하면 됩니다.
◇ 박재홍> 20%면 10석이다?
◆ 김규완> 30%면 15석. 그렇게 계산합니다. 대략 그렇게 계산하시면 됩니다.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관계는 뭐냐. 장경태 의원이 그랬어요. '싸우지 않는 이웃 정도다'라고 얘기했는데 총선 이후에는 그렇게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툭 하면 싸우는 형제 사이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조국혁신당이 15석을 확보를 한다면 원내 교섭단체 욕심을 당연히 내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다른 위성정당하고 합쳐서 연합해서 20석 원내 교섭단체를 만든다고 하는데 그렇게 할 생각도 있지만 내부에서 검토하는 건 뭐냐하면 민주당 내부에서 공천을 받은 비명계 그러니까 친문쪽에 있는 분들은 탈당시켜서 합류시킨 다음에 원내 교섭단체를 만들겠다 이런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분들은 지금 민주당과 합칠 생각이 전혀 없어요. 왜 우리가 합치냐. 오히려 우리가 민주당을 접수하겠다, 이런 생각이 강합니다. 그래서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관계는 총선 이후에 굉장히 드라마틱한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요. 실제로 지금 제가 간접적으로 전해 들어서 확인한 건 아니지만 친문 쪽에 계신 분들한테 문재인 대통령이 굉장히 지금 상황을 흡족해하신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런 얘기를 들었고 실제로 총선 이후에 조국 대표하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 임종석 실장. 이런 분들이 그리고 선대위에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도 있잖아요. 이분들이 뭔가 모색을 할 것이다 이런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길게 좀 디테일하게 이분들을 개별적으로 얘기하면서 설명드리고 싶은데. 진 교수님 말을 들을 걸 그랬어요. 앞에 너무 사설 얘기해서 또 얘기를.
◇ 박재홍> 장 변호사님 한 말씀도 안 하셨어요. 20초.
◆ 장윤미> 저는 김규완 실장님의 전망에 어느 정도 동의하는데. 저는 저는 그래도 민주당에 어떤 보완재 역할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대합니다.
◇ 박재홍> 희망사항.
◆ 김규완> 키움 히어로즈 방금 만루홈런 맞았거든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오늘 압축적으로 전해 드렸는데. 두 분 고생하셨습니다. CBS 김규완 논설실장님, 구용회 논설위원 두 분 고맙습니다.
◆ 김규완> 고맙습니다.
◆ 구용회>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