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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그룹 "올해 R&D 투자 정점…혁신 기술 가속화"



자동차

    BMW 그룹 "올해 R&D 투자 정점…혁신 기술 가속화"

    BMW 그룹, 뮌헨 본사서 기자회견
    R&D 투자 확대 비롯 미래전략 발표

    BMW 그룹의 2023년 실적 및 미래 전략을 발표하는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 BMW 그룹 제공BMW 그룹의 2023년 실적 및 미래 전략을 발표하는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 BMW 그룹 제공
    BMW 그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본사에서 연례 기자회견을 열고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제품군 다양화·판매량 성장 등을 골자로 하는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BMW 그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해도 프리미엄 자동차와 혁신적인 기술의 광범위한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그룹은 헝가리 데브레첸에 자동차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한편 중국 선양과 미국 우드러프·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독일 니더바이에른에 고전압 배터리 조립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독일 뮌헨 공장의 광범위한 확장과 미니(MINI) 옥스포드 공장의 순수전기차 생산 설비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BMW 그룹의 자본 지출은 올해 정점에 이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커넥티비티·소프트웨어 스택·자율주행 등 디지털 혁신 분야와 노이어 클라쎄를 포함한 자동차 전기화에 초점을 맞춰 R&D 투자도 최고치에 이를 전망이다.

    올초부터 BMW 그룹의 성장을 견인한 건 다양한 제품군이다. 지난 1~2월 동안 BMW 그룹의 순수전기차(BE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 미국 시장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는 동시에 유럽과 중국도 순수전기 모델 인도량이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고효율 내연기관 탑재 모델의 판매량도 증가해 구동 기관의 종류와 상관없이 BMW 그룹 모델에 대한 고객들의 강력한 수요가 입증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도 BMW 브랜드 전기화 전략의 필수 구성 요소다.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한 순수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PHEV 모델에 대한 수요는 올해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BMW 그룹은 지난해 이미 56만대 이상의 전기화 자동차(BEV/PHEV)를 고객에게 인도했는데, 이는 전체 BMW 그룹 판매량의 22%에 해당한다. BMW 그룹은 현재까지 총 200만대 이상의 전기화 자동차(BEV/PHEV)를 고객에게 판매했다. 이중 약 55%가 PHEV, 45%가량이 순수전기차다. 최근 몇년 동안에는 순수전기차의 판매가 PHEV 모델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과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X. BMW 그룹 제공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과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X. BMW 그룹 제공
    MINI와 롤스로이스는 2030년대 완전 전기화를 목표로 브랜드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뉴 MINI 패밀리와 롤스로이스 스펙터가 이를 예고하고 있다. 롤스로이스 스펙터의 신차 주문은 이미 2025년 출고분까지 이어지고 있다.

    처음으로 BMW 그룹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만들기 시작한 뉴 MINI 컨트리맨은 생산을 강화하고 있다. 순수 전기 모델과 내연기관 모델 모두 이곳에서 제작된다.

    BMW 그룹은 다양한 순수전기 라인업을 기반으로 향후 몇년 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을 기점으로 BMW 노이어 클라쎄를 통한 e-모빌리티 시장 공략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2020년대 하반기의 시장 상황이나 원자재의 가격 절감·가용성 향상·종합 충전 인프라 구축 속도에 따라 2030년 이전에 BMW 그룹의 전세계 판매 대수 중 절반 이상이 순수전기차가 될 가능성이 있다. PHEV 모델을 포함하면 그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X. BMW 그룹 제공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X. BMW 그룹 제공
    BMW 그룹은 모빌리티에 대한 운전자 개개인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아울러 운송부문의 이산화탄소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고효율 구동 기술을 사용한 제품군이 여전히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BMW 그룹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모빌리티의 추가적인 선택지로써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장의 요구와 상황에 따라 2020년대 하반기에는 양산형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BMW iX5 하이드로젠 파일럿 모델을 전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공개했다. 이후 다양한 표적 집단을 대상으로 한 시연과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BMW 그룹은 지난해 강력한 경쟁력의 제품과 높은 수요에 힘입어 매출과 순이익 등이 고루 상승해 2023년을 성공적인 회계연도로 마무리했다. 판매량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255만4183대를 기록했다. 이중 순수전기차는 전년 대비 74.2% 증가한 37만5000대가 판매됐다. 그룹 매출은 1554억 9800만유로(약 225조3274억원)로 전년 대비 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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