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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선 이사장 "강원신용보증재단, 강원 소상공인 성공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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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김기선 이사장 "강원신용보증재단, 강원 소상공인 성공 동반자"

    강원CBS<최진성의 위클리오늘> (제작 강민주 PD, 진행 최진성 아나운서)

    김기선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인터뷰
    "올해 창립 25주년…현재 7만 9천여 건, 1조 8천억 원 가량 보증"
    "지난해 대위변제 규모 548억에 달해…2022년 177억 비해 3배 이상 급증"
    "지난 1일부터 '특별 채무감면 캠페인' 진행…재단이 소상공인 은행 대출금 대신 갚아"
    "기초 수급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 손해금은 전액 감면"

    강원CBS 시사프로그램 <최진성의 위클리오늘>에 출연한 강원신용보증재단 김기선 이사장. 강민주 PD강원CBS 시사프로그램 <최진성의 위클리오늘>에 출연한 강원신용보증재단 김기선 이사장. 강민주 PD
    ※본 기사는 3월 15일 강원CBS, 강원영동CBS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최진성의 위클리오늘> 인터뷰 내용 전문입니다.

    ◇ 최진성> 코로나19 때부터 여러 위기를 맞았던 작은 기업과 소상공인들. 코로나 위기를 넘기자마자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폐업이 잇따른다는 소식과 함께 지난해에는 도내에 대출을 갚지 못한 금액 규모도 1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하는데요. 오늘 최진성의 위클리오늘에서는 경영 악화로 고민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김기선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볼까 합니다. 이용할 수 있는 상품과 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들도 전할 예정이니까요,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청취를 바라겠습니다. 김기선 이사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기선> 안녕하세요.  

    ◇ 최진성> 반갑습니다. 우리 청취자분들 또 도민분들께 인사 말씀 부탁 드리겠습니다.

    ◆ 김기선> 강원CBS 가족 여러분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기선입니다. 봄이 오는 소리, 희망의 소리가 가깝게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강원 경제에도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활력이 솟아나기를 다 함께 기대해 봅니다.

    ◇ 최진성> 고맙습니다. 10여 년 전 국회의원으로 활동하실 때 강원CBS와 인터뷰 나누기도 했었고, 이제는 또 강원신용보증재단의 이사장으로서 오늘 이 자리에서 모시게 됐는데 실속 정보 많이 나눠주시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 김기선> 강원CBS에서 이렇게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최진성> 강원신용보증재단, 일단 기관명에서 유추를 해볼 수 있겠습니다만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 기관인지요?

    ◆ 김기선> 저희 재단은 담보력이 취약해서 은행을 이용하기 힘든 소기업, 소상공인들이 낮은 금리의 은행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하고 있는 곳이 바로 강원특별자치도가 설립한 저희 강원신용보증재단입니다.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이하게 되며, 현재 7만 9천여 건에 1조 8천억 원에 가까운 보증이 도내 전역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 최진성> 보통 대출을 받으려고 할 때, 은행에 가서 심사를 거치지 않습니까? 그런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어떤 대출의 절차들을 떠올려볼 때, 역할에 있어서 강원신용보증재단이 기존 은행권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 김기선> 담보력이 큰 분들은 담보를 제공하고 은행 대출을 어려움 없이 받을 수가 있습니다. 일부 신용등급이 높은 분들도 일정 금액까지는 은행 대출을 받기도 합니다마는 그런 분들은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식당하시는 분들, 시장에서 장사하시는 분들 그 밖에 숙박업, 학원, 이미용업, 관광업 등 대부분의 소기업 소상공인들은 담보력이 취약하고 자력으로는 은행을 이용할 만큼의 그러한 높은 신용도를 갖추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분들이 저리의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저희가 보증을 서 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 최진성> 사업장을 운영할 때는 여러 목적으로 자금이 필요하게 될 때가 있을 겁니다. 주로 어떤 목적으로 강원신용보증재단을 찾게 되실까요?

    ◆ 김기선> 도내에는 약 23만여 개의 소기업 소상공인들이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분들 모두가 저희 재단이 뒷받침하고 있는 소중한 분들이며 사업자금이 필요하다면 저희 재단부터 먼저 찾아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있습니다. 특히 재단에서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다양한 정책자금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이런 자금들 대부분이 이자가 낮은 저리의 정책자금들입니다. 예를 들면 청년창업자금, 중신용 특례자금, 재창업 자금 등 맞춤형 정책자금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에 해당하는 분들도 저희 재단을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 최진성> 창업을 한다거나 사업장을 운영하는 자금이라든지요?
     
    ◆ 김기선> 네. 다 해당이 됩니다.  

    ◇ 최진성> 강원신용보증재단의 실제 활동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지난해 이야기를 꺼내볼 텐데요. 강원신용보증재단이 지난해 변제한 금액이 한 5백48억여 원 그 규모가 전년도인 2022년하고 비교해 봤을 때 거의 한 3배 달하는 수치로 저도 확인을 하긴 했는데요. 그럼 그만큼 많은 분들이 강원신용보증재단을 이용했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될까요?

    ◆ 김기선> 그렇습니다. 재단에 보증을 받아서 은행 대출을 받으신 분들이 부득이하게 이러저러한 사유로 돈을 갚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럴 때 보증을 선 저희 재단이 은행에 대신해서 갚게 되는데, 이를 '대위변제'라고 합니다.
     
    지난해 저희 재단이 은행에 대신 갚아준 대위변제가 말씀하신 대로 5백48억에 달합니다. 2022년도 재작년에 비해서 재작년 1백77억원에 비해서 3배 이상 급증하였습니다. 2022년도 0.67%에서 작년에는 2.72%로 대위변제율이 크게 증가한 것입니다.

    그 이유는, 코로나 사태 얼마나 어려웠습니까? 그 3년에 연이어서 작년부터 또 코로나 못지않은 고금리, 이러한 악화된 경제 상황 속에서 사업하시는 분들이 힘겹게 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서 그동안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대대적으로 정책자금을 투입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한 정책 자금들이 지난해부터 상환기일이 도래가 되면서 한계 상황에 있던 많은 소상공인들이 결국은 극복해내지 못하고 변제를 못하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이는 전국적인 현상으로서 그나마 강원신용보증재단은 보증사고율과 대위변제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편입니다. 
     
    지난 연말 전국 평균을 보면 강원신용보증재단이 앞서 말한 대로 2.72%였습니다만, 전국 평균은 3.87%입니다. 저희 강원신용보증재단은 비슷한 경제 여건을 갖고 있는 충북이나 전북, 전남 재단보다도 보증 공급을 더욱 적극적으로 많이 하고 있으나 대위변제율은 가장 낮은 편으로 그나마 다행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 최진성> 그래도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적다고는 해도 이것은 경기 상황에 있어서 그렇게 좋은 시그널은 아닌 것 같은데요. 앞으로는 이런 상황이 유지가 될 거라고 보시는지요?

    ◆ 김기선> 지금 경제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가 IMF라고 하는 그 금융위기 때 또 2009년도에 겪었던 세계 금융위기 그때도 지금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요. 이러한 대위변제가 급격히 늘어나 가지고 대신 갚아주는 이것이 이런 현상이 한 3~4년은 지속이 됐었습니다. 이번 이런 상황도 어쩌면 내년 말까지 갈 것 같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렇게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강원CBS 시사프로그램 <최진성의 위클리오늘>에 출연한 강원신용보증재단 김기선 이사장. 강민주 PD강원CBS 시사프로그램 <최진성의 위클리오늘>에 출연한 강원신용보증재단 김기선 이사장. 강민주 PD
    ◇ 최진성> 말씀을 들으면 결국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위기에 처하는 소기업 소상공인들의 상황이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다시 얘기하면 이분들이 빌린 돈을 또 어떻게 갚아야 될까, 또 이자도 높기 때문에 그런 걱정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그래도 반가운 소식이 하나 있는 게, 올 상반기에 은행 연체 이자에 해당되는 손해금 감면 캠페인이 있네요?

    ◆ 김기선> 그렇습니다. 저희 재단은 지난 1일부터 '특별 채무감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재단이 은행의 대출금을 대신 갚아서 이런 소기업 소상공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손해금을 대폭 감면하기로 했습니다. 이 채무 감면 캠페인을 통해서 이분들이 다시 설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많이 기회를 드리기 위해서 종전 2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초 수급자나 장애인 등 사회적인 취약 계층에 대해서는 손해금 전액을 감면하고 있습니다. 채무 상환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던 분들이 이번 캠페인을 통해서 다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동일하게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사업 실패 기업의 재도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재도전 특례보증을 현재 시행하고 있고, 폐업한 사업자를 위한 브릿지 보증을 지원하면서 경제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이런 부분과도 함께 고려해서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 최진성> 특별 채무감면 캠페인 꼭 찾아보셔야겠습니다. 이외에도 강원신용보증재단에서 소기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 말씀해 주시죠.

     ◆ 김기선> 올해는 강원특별자치도가 2%의 이자를 대신 부담해 주는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2천억 원을 최대한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상반기에 1천2백억 원, 하반기에 8백억 원으로 나누어 진행할 예정입니다. 근데 안타깝게도 상반기에 이 자금이 보름만에, 거의 2주 만에 소진이 다 됐습니다.
     
    또한 18개 시·군별 맞춤 협약 보증을 통해서 어떻게든지 시·군 단위별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이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춘천시, 원주시, 속초시, 태백시, 홍천군, 화천군, 양구군 등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중신용 특례보증,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 청년 창업자금 무이자 협약보증 등 정책자금 보증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저희들이 직접 무상으로 컨설팅을 해주고 경영교육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 최진성> 지역 기업이 잘 되는 게 또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다 보니까 이런 것들이 잘 알려져서 어떤 선순환 구조가 계속해서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최진성의 위클리오늘, 오늘은 강원신용보증재단의 김기선 이사장 모시고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이사장께서 지금 이사장으로 취임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 김기선> 이제 꼭 1년하고 한 3개월 지나가고 있습니다.

    ◇ 최진성> 어려운 시기에 강원신용보증재단을 이끌고 계십니다. 임하는 마음도 남다르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 김기선> 도 내에 이 어려움을 힘들게 이겨내고 계시는 중소기업인들, 또 소상공인들이 마음껏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전국 최고의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분들이 기업을 할 수 있게, 장사할 수 있게, 다시 설 수 있게 정성을 다해 뒷받침하고자 합니다.

    ◇ 최진성> 나도 강원신용보증재단을 이용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 김기선> 중소기업인 여러분들, 소상공인 여러분들 어려움이 참 많으시죠? 사업자금이 필요하십니까? 담보 때문에 걱정하는 일이 많습니까? 저희 강원신용보증재단이 여러분 바로 곁에 있습니다. 정성을 다해 뒷받침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이용하시려고 하면 저희 강원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 최진성> 심사 과정은 또 거치게 되는 거죠?

    ◆ 김기선> 처음 이용하시는 분들은 거의 100% 저희 재단이 뒷받침을 합니다. 그 외에 두 번 세 번 이용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규정에 따른 저희들이 심사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요.
     
    예를 들면 이분들은 더 도와주고 싶어도 3천만 원 이상은 좀 어렵다, 그럴 경우에는 3천만 원으로 양해를 저희들이 구합니다. 또는 5천만 원까지는 가능합니다. 때로는 1억 원까지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저희들이 안내를 하고 있고요. 최대한 저희들이 지원할 수 있는 금액은 2억 원까지입니다.  

    ◇ 최진성>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조금 더 수월하겠고요. 하지만 두 번 이상 경우에는 어떤 심사 과정을 거쳐서요.  

    ◆ 김기선> 사업체의 신용 상태를 봐서 저희들이 뒷받침합니다.  

    ◇ 최진성> 이런 부분들 참고하셔서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용하시면 될 것 같고요. 앞으로 계획 한 말씀 듣고 싶습니다.

    ◆ 김기선> 지난 1월 25일 금융회사의 법정 출연요율을 상향하는 그러한 내용의 지역신용보증재단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금융기관이 공적보증기관에 출연금을 내도록 법제화한 것인데, 대출에 따른 금융기관의 리스크 부담을 금융기관이나 은행이 스스로 지지 않고 정부나 지자체가 대신 감당한 데 따른 대가입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기존 출연요율이 0.04%였는데 0.05%로 상향하되 앞으로 2년간은 상당히 어려운 시기니까 0.02% 더 올린 0.07%를 적용하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에 강원신용보증재단은 올해부터 약 55억 원의 법정 출연금을 금융기관으로부터 더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러면 출연요율 인상으로 힘든 경제 상황을 어렵게 겪고 있는 도내 소기업 소상공인들에게 원활한 자금 조달을 할 수 있는 토대가 한층 든든해졌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강원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도내 소기업 소상공인들을 더 잘 뒷받침할 수 있도록 보다 전향적으로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자금 필요하신 분들 저희 신용보증재단 먼저 찾아주십시오.  

    ◇ 최진성> 마지막으로는 출연하신 분들 신청곡을 저희가 전해드립니다. 혹시 어떤 곡 듣고 싶으실까요?  

    ◆ 김기선> CBS를 애청하시는 많은 분들이 즐겨 듣고 부르시는 곡으로 보입니다만, 송경민의 '은혜'를 신청하겠습니다. 이 곡을 들으면 마음이 평온해짐을 느끼게 됩니다.

    ◇ 최진성> 출연하신 분 중 CCM을 신청하신 분은 이사장께서 처음이십니다. 이 곡 준비해 놓도록 하겠습니다. 최진성의 위클리오늘, 경영 악화로 힘들어하는 분들에게는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기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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