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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아우토반' 광주-영암 구간 시속 140km 초고속도로 추진



경제정책

    '한국형 아우토반' 광주-영암 구간 시속 140km 초고속도로 추진

    핵심요약

    전남지역 민생토론회…47km 구간 2조6천억 투입
    전라선 고속화, 고흥 우주발사체 산단 등 개발정책

    전남도청 제공전남도청 제공
    총선이 임박한 가운데 정부가 전남 지역 개발 정책도 줄줄이 내놨다. 광주-영암 구간에 시속 140km 이상 초고속도로를 건설하고,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등의 내용이 발표됐다.
     
    14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주관으로 전남도청에서 실시된 행사에서 정부 각 부처별 개발정책이 소개됐다. 우주·항공과 첨단 농수산업, 미래산업의 요람, 사통팔달 등의 표현이 주제어로 포함됐다.
     
    정부는 '한국형 아우토반'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완도-강진 고속도로, 익산부터 여수 구간 전라선 고속화 등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전남의 광역경제권 형성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광주-영암 초고속도로는 영암에서 광주까지 47km 구간에 시속 140km 이상 무제한 속도로 달릴 수 있는 도로다. 총사업비 2조6천억원이 투입된다. 국내외 자동차 동호인의 자동차 문화 향유, 미래 자동차산업의 핵심 기반 양성 등이 내세워졌다.
     
    정부는 차기 국가도로망 종합계획과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이 사업을 반영하고, 현행 고속국도 제한최고속도인 시속 120km를 변경하기 위해 도로교통법령 개정 등을 추진한다. 내년까지 연구용역을 거쳐 초고속도로 개념 정립과 설계기준 마련 등 정책 검토도 진행한다.
     
    완도-강진 고속도로 건설과 전라선 고속화 등 전남 교통망 개선도 추진된다. 완도-강진 고속도로는 약 1조 6천억 원을 투입해 해남에서 강진까지 38.9km 구간에 설치된다. 2028년 착공이 목표다. 전라선 고속화는 익산에서 여수를 잇는 전라선 180km 구간에 1조 원 이상 투입해 운행속도를 경부·호남 고속선 수준으로 높이는 사업이다.
     
    광양과 고흥을 중심으로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혁신도 추진된다. 우선 사업비 7371억원 규모의 광양항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이 올해 착수된다. 광양항을 글로벌 스마트항만으로 고도화시켜 약 35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약 250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 등을 노린다는 것이다.
     
    우주발사체 특화지구로 이미 지정된 고흥에는 민간발사장과 조립동 구축,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건립이 예정됐다. 특구 내 52만평의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신규 조성에 관한 예타 면제도 적극 추진해 관련 기업들의 원활한 사업을 지원한다. 정부는 전남-발사체, 경남-위성, 대전-연구·인재개발 등으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를 꾀하고 있다.

    지방시대위원회 제공지방시대위원회 제공
    이밖에 문화·관광 진흥책도 중점 추진된다. 정부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전남에 1조 3천억 원을 투입하는 한편, 순천에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된다. 무안·함평 일원에는 AI 기반의 첨단 스마트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이 추진된다.
     
    또한 수산업 고도화를 위해 글로벌 진출과 수산자원 보호의 투트랙 전략이 추진된다. 김 수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사업비 1200억 원 규모인 수산식품 수출단지를 내년 건립한다. 감척 어선을 활용한 중국 어민들의 불법 어구(漁具) 철거 사업도 상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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