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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 와중에…40대 고용보험 가입도 두달째 감소세



경제정책

    청년실업 와중에…40대 고용보험 가입도 두달째 감소세

    핵심요약

    29세 이하 242만명, 1년전에 비해 4만2천명 감소
    40대 357만4천명, 전년동월 대비 1만명 감소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 인근에서 시민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 인근에서 시민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29세 이하 청년층의 고용보험 가입이 지속 감소하는 가운데 '국가경제의 허리'로 통하는 40대 연령층의 가입자 수까지 최근 두달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2023년 1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15만1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9만6천명(2.0%) 늘었다.
     
    이는 지난해 7월(37만3천명) 이후 11월(33만5천명)까지 매달 이어진 가입자 증가세 둔화를 확인시키는 수치다. 고용보험을 적용받는 양질의 일자리 공급이 약화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연령별로 29세 이하 가입자는 지난달 242만명에 그쳤다. 전년동월 대비 4만2천명(1.7%) 줄어든 데다, 이 역시 지난해 7월(-3만1천명) 이후 11월(-3만1천명)까지 내내 이어진 감소세를 계승한 수치다. 이는 2020년 8월(-5만9천명) 이래 3년4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아울러 357만4천명에 그친 40대 가입자도 전년동월 대비 1만명(0.3%) 줄어든 수치였다. 40대 가입자는 전년동월 대비 지난해 10월(2천명)까지는 증가세였지만, 관련통계 작성 25년만에 최초로 11월에 감소(-2천명)를 기록한 뒤 두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30대(7만명), 50대(11만6천명), 60세 이상(16만2천명) 등 다른 연령대는 증가세를 보였다.
     
    청년층과 40대의 경우 인구 감소의 영향이 다른 연령대보다 커 이같은 차이가 생긴 것으로 정부는 파악했다. 집계에 외국인 가입자도 포함된 만큼, 국적 불문하고 청년층과 40대의 일자리 사정이 다소 불리해진 상황일 수 있다.
     
    전체 고용보험 가입 증가치 29만6천명은 2021년 2월(19만2천명) 이후 34개월 만에 가장 작은 증가 폭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인 13만8천명은 고용허가제로 들어온 외국인 가입자였다.
     
    한편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9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6천명(6.3%) 줄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51만2천명, 총 지급액은 7587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각각 1.9%와 1.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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