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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58%, 내년 1월 시장금리 하락 예상"



금융/증시

    "채권전문가 58%, 내년 1월 시장금리 하락 예상"

    금투협, 채권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 발표

    연합뉴스 연합뉴스 
    채권전문가 10명 가운데 6명은 다음 달 채권시장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50개 기관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가운데 58%가 다음 달 시장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월 대비 28%포인트 크게 상승한 집계치로, 금리 상승이 예상된다는 응답자는 8%로 나타났다.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최근 금리 전망 점도표를 통해 내년 중 기준금리가 세 차례 인하될 가능성을 시사하자 시장 금리 하락을 예상하는 응답자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 달 물가가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응답자 비율은 82%로 전월 대비 8%포인트 늘었다. 물가가 내릴 것이라는 예상은 16%로 전월보다 6%포인트 줄었다. 상승 예상은 2%였다. 금투협은 조사 결과에 대해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로 물가 하락 응답자가 감소했으나,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으로 물가상승률이 완만하게 둔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며 물가 보합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원·달러 환율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42%로 전월 대비 22%포인트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시장 평가와 맞물린 결과다. 환율 보합 예상은 53%로 전월 보다 22%포인트 감소했으며, 상승 예상은 5%에 불과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내년 1월 채권시장 종합 지표(BMSI)는 108.7로, 전월 대비 2.1포인트 올랐다. BMSI는 설문 문항에 대한 답변 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하며 100 이상이면 채권 가격 상승(금리 하락)이 기대되는 등 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 미만일 경우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돼 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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