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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독립운동가 7명, 독립유공자로 포상 확정



대구

    경북 독립운동가 7명, 독립유공자로 포상 확정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최근 국가보훈부가 제84주년 순국선열의 날을 계기로 발표한 67명의 독립유공자 중 경북(대구) 출신 독립유공자로 7명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경북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이 가장 활발했던 지역으로 이번에 독립유공자로 선정된 7명이 서훈을 받으면서 경북(대구)의 독립유공자는 2481명으로 전체 1만7915명의 13.85%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이번에 새롭게 서훈을 받게 된 독립유공자는 3.1운동 6명과 일본방면 1명이다. 3.1운동 6명은 구규회(영천, 대통령표창)․ 김봉근(칠곡, 대통령표창)․ 김해오(영천, 대통령표창)․ 노이만(청도, 대통령표창)․ 정금동(의성, 대통령표창)․ 정길수(성주, 대통령표창)이며, 일본방면은 강재은(대구, 애족장)이다.
     
    구규회는 1919년 3월 15일 영천시 신녕면 화성리에 소재한 신녕공립보통학교 복도 벽에 '대한독립'이라고 쓰는 등 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징역 4월 집행유예 3년을, 김해오는 4월 6일에 신녕공립보통학교 학생들과 독립만세를 부르다가 징역 6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노이만은 1919년 3월 11~12일 청도군 매전면에서 독립만세를 외쳤다가 1920년 6월 붙잡혀 징역 4월을 선고받았으며, 정금동 역시 3월 16~17일 의성군 안평면 석탑리의 만세운동으로 붙잡혀 징역 8월을 선고 받았다

    정길수는 3월 27일 성주군 가천면 동원리에서 독립만세를 외쳐 징역 6월을, 김봉근은 칠곡군 약목면 평복동(현 기산면 평복리)에서 4월 9일 독립만세를 외쳐 태형 90대를 받았다.

    대구 출신인 강재은은 1941년부터 1943년 일본 동부신학교 재학 중 조국 독립의 실현방법 등을 협의하다가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광복 후 지금까지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의 공훈을 찾아내기 위해 2020년도부터 경북의 독립유공자 발굴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매월 '경북 이달의 독립운동가' 포스터를 도내 유관기관에 배부해 독립운동가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알리고 있다.
     
    한희원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장은 "앞으로도 선열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한 분의 독립운동가라도 더 발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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