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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이상 연체 경험한 차주, 1년 이상 소비 부진 겪는다"



금융/증시

    "한 달 이상 연체 경험한 차주, 1년 이상 소비 부진 겪는다"

    김현열 한국금융연구원 위원 보고서
    "한계차주의 현재 소비부진, 장기화 가능성"

    연합뉴스연합뉴스
    한 달 이상 원리금 상환 연체를 경험한 대출자들은 연체 해소 후에도 1년 이상 소비 부진을 겪는 경향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김현열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6일 '고금리에 따른 한계 차주의 소비 부진 정도와 지속성' 보고서에 이 같은 분석을 담았다.
     
    보고서를 보면, 2019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 중 30일 이상 연체를 1회 이상 경험한 차주 집단의 소비를 분석한 결과 연체 해소 직후 1분기 중 소비 수준은 평균 대비 26% 낮았다. 아울러 연체 해소 후 4분기가 지난 시점에서도 평균 대비 18% 낮은 소비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위원은 이 같은 분석 결과에 대해 "연체를 경험할 정도로 이자 상환 부담이 극심하게 가중된 차주의 소비는 큰 폭으로 감소할 수 있으며 그 기간은 1년 이상 지속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 금리 수준과 가계부채 연체율 수준이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분석 결과는 현재 연체 위험이 높은 한계 차주가 겪고 있는 소비 부진이 내년까지 장기화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향후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더욱 심화될 경우 한계 차주 가운데 상환 능력이 한시적으로 떨어진 차주에 한해 원리금의 일부 상환유예 등을 통해 부실을 막고 소비 여건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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