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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준석 신당? 김종인까지…40석 이상 파괴력 가능"



정치 일반

    박지원 "이준석 신당? 김종인까지…40석 이상 파괴력 가능"

    국민의힘 혁신위? 용산 제2출장소 될 뿐
    尹 기조 전환? 참모 전언, 유체이탈 화법
    하태경 험지 출마? 여당 검찰공천 신호탄
    李 신당? 40석 바람 전망…野 합류도 가능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지원 (전 국정원장)

    우리 정치의 한 달 앞을 내다보는 시간입니다. 월간, 오늘은 월간 박지원 편입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 어서 오십시오.

    ◆ 박지원> 왔습니다만. 가자 지구에서 우리 남북관계를 생각해야 됩니다. 지금 현재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가자, 이스라엘. 만약 김정은이 푸틴에게 전수받은 우주 미사일 기술 가지고 ICBM 발사를 하면 또 김정은은 바이든 대통령의 낙선을 위해서 내년 선거 전에 7차 핵실험을 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이걸 생각해야 돼요.

    ◇ 김현정> 저쪽을 보면서 또 우리 생각을.

    ◆ 박지원> 네타냐후의 얼굴에서 누가 보이는가를 보세요.

    ◇ 김현정> 누가 보입니까?

    ◆ 박지원> 그건 제가 차마 말을 못하겠어요. 이번에 보면 북한의 대표적인 과거 매파였던 아인혼 전 차관보가 김대중 평화회의에 발표한 문에 보면 외교적 해결이 남북관계의 길이다. 이렇게 했어요. 지금 강대강으로 가서 가자, 이스라엘 공격을 보면서 언제 어떻게 될까 우리는 더 심각하게 생각해야지. CBS에서 저거 가자 지구 저거 방송해봐야 누가 안 들어요. 다 아니까. 박지원을 불러다가 얘기를 해야지. 지금은 많이 들을 거예요.

    ◇ 김현정> 지금 박지원 시간을 좀 더 늘려달라, 그 부탁을 하시는 것 같은데.

    ◆ 박지원> 아니, 그러니까 월간보다는 아주 연간으로 늘리지 뭐.

    ◇ 김현정> 근데 조금 전에 들으신 가자 지구 내 주민 인터뷰는 상당히 좀 중요하고 귀한 인터뷰였어요.

    ◆ 박지원> 중요한 귀한 인터뷰여도.

    ◇ 김현정> 왜냐하면 그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도대체 어떤 생각을 하고, 그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도대체 어떤 생각을 하고 지금 그 안에 머물러 있는 것인가. 하마스를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각은 어떤가. 이걸 좀 저희가 주목해서 봤는데, 제가 이제 듣고 나서 제 인상평은 이렇게 많이 안 떠난 줄 몰랐어요. 또 우리가 바라보는 하마스하고 그 팔레스타인인들이 바라보는 하마스가 좀 다르구나, 이런 느낌도 좀 받았고 하여튼 여러 가지를 좀 생각하게 하는 사태 파악을 하게 하는 귀한 인터뷰였고. 이제 월간, 월간 들어가겠습니다. 분위기 바꾸겠습니다. 저희가요 두 달 전에 모셨을 때 지금 월간 두 달 만에 하는 건데, 월간 박지원을. 무슨 주제로 얘기하셨는지 기억나세요? 두 달 전에.

    ◆ 박지원> 기억 안 나요.

    ◇ 김현정> 화면 보십시오. 혁신안 끝났다. 민주당 혁신위 얘기로 두 달 전에 우리가 얘기를 했었더라고요.

    ◆ 박지원> 그렇죠.

    ◇ 김현정> 세상에 정말 우리 정치판이 얼마나 다이나믹하게 변하는지 두 달 만에 국민의힘 혁신위를 논해야 하는, 완전 다른 상황으로 전개될 줄 누가 알았습니까?

    ◆ 박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믿는 국민의힘은 선거 패배하고도 그대로 2기 체제를 위임하는 김기현 혁신위원장은 겸직하는 것이 낫지, 누가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가겠어요.

    ◇ 김현정> 잠시만요. 지금 혁신 혁신위에 혁자 나오자마자 바로 그냥 결론을 말씀하시는데.

    ◆ 박지원> 그렇잖아요, 결론부터 얘기하자고요. 시간도 없는데. 아니, 지금 현재 그러니깐 이 정치를 바라볼 때 저는 우선 이재명 대표에게도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영장이 기각된 후에 이재명. 그리고 강서 선거 승리 후에 이재명은 달라져야 된다. 메시지가 통합으로 가야 된다. 강서 선거 패배 후에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와 생각이 바뀌어야 돼요. 그런데 아무런 책임도 없이 김기현 체제의 2기를 출범하잖아요. 당직 개편을 했어도 그 밥에 그 나물. 똑같잖아요.

    ◇ 김현정> 당직 개편에서 이만희 사무총장, 함경우 조직부총장.

    ◆ 박지원> 사람은 바뀌었지만. 자, 보세요 영남 대표, 원내대표 사무총장 똑같잖아요.

    ◇ 김현정> 사람은 바뀌었는데 지역은 같다.

    ◆ 박지원> 친윤이 강화되는 거예요.

    ◇ 김현정> 강화되는 겁니까?

    ◆ 박지원> 그래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신당을 창당한다, 이런 얘기가 지금도 나오던데 이미 강서 선거 패배로 인해서 동력을 상실했어요.

    ◇ 김현정> 윤석열 신당 계속 나오던 그 플랜은 소문으로 돌던 그 플랜은 이미 끝났다고 보시고.

    ◆ 박지원> 동력이 없어요. 그리고 이미 국민의힘은 윤석열 당이 됐다. 보세요. 이렇게 강서 선거를 법조인 출신이 잉크도 마르기 전에 복권. 김기현 대표가 공천하지 않겠다, 귀책 사유가 있으니깐. 무슨 소리야 내가 복권했는데, 이러고 항상 그 지역에 맡겨뒀던 보궐선거를 전국 선거로. 즉, 윤석열 보 소속 이재명으로 키워가지고 만국적인 지역 감정의 범죄까지 저지른 사람들이에요. 실패했잖아요. 그런데 지금 뭐냐 책임을 져야 될 김기현 대표 체제를 할 사람이 없는 거예요.

    ◇ 김현정> 할 사람이 없다는 건.

    ◆ 박지원> 대안이 없잖아요.

    ◇ 김현정> 대안이 없다.

    ◆ 박지원> 왜냐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말을 그대로 따라다닐, 따를 그런 대표를 고르고 고르다가 2기 체제를 했는데 혁신위원회에 누가 가겠어요? 정운찬 총리 어쩌고 하는데.

    ◇ 김현정> 정운찬 총리, 네.

    ◆ 박지원> 안 가신다고 하잖아요.

    ◇ 김현정> 안 가신대요?

    ◆ 박지원> 안 갈 거예요.

    ◇ 김현정> 안 갈 거예요? 왜 안 갈 거라고 이렇게 확신하세요?

    ◆ 박지원> 뻔하죠. 그건 가봐야 혁신이 되는 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 명령을 집행하는 용산 제2 출장소장이 되는 거예요.

    ◇ 김현정> 제1 출장소장은?

    ◆ 박지원> 김기현.

    ◇ 김현정> 제2 출장소장은?

    ◆ 박지원> 혁신위원장.

    ◇ 김현정> 그렇게 보세요.

    ◆ 박지원> 네.

    ◇ 김현정> 잠깐만요.

    ◆ 박지원>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이 바뀌어야 되는 거예요.

    ◇ 김현정> 윤석열 대통령이 바뀌어야 당도 바뀔 수 있다.

    ◆ 박지원> 나라도 바뀌고.

    ◇ 김현정> 그래요. 나라도 바뀌고. 윤석열 대통령의 엊그제군요. 엊그제 저녁 만찬 발언을 좀 듣겠습니다. 엊그제 저녁 만찬 자리에서 마이크를 잡고 처음으로 반성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렸습니다. 들어보시죠.

    ★ 윤석열 대통령> 우리 국민통합위원회의 활동과 정책 제언들은 저한테도 많은 어떤 통찰을 줬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다만 그것이 얼마나 이 정책 집행으로 이어졌는지는 저와 또 우리 내각에서 좀 많이 돌이켜 보고 반성도 좀 많이 하겠습니다.

    ◇ 김현정> 저게 이제 저게 국민통합위원회와 하는 만찬 자리였어요. 거기에서 저와 우리 내각이 돌아보고 반성도 많이 하겠습니다. 이 메시지에 대해서 대통령이 이제 국정 기조를 좀 전환하려고 하는 그런 시그널 아니겠느냐, 이런 해석 나오는데요.

    ◆ 박지원> 제발 전환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저 말씀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띄워주는 말이다. 도대체 국민통합위원회에서 대통령과 내각에게 무슨 얘기를 했느냐, 이거죠. 뭘 건의했느냐 이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그것을 수용하지 못한 내각이나 나도 반성해야 된다.

    ◇ 김현정> 잠깐만요, 잠깐만요. 그러니까 국민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기보다는 그 옆에 앉아 있던 김한길 위원장한테.

    ◆ 박지원> 그렇죠.

    ◇ 김현정> 김한길 위원장이 이런 걸 하라고 했는데 내가 못해서 미안하다, 반성한다. 그렇게 받아들이셨다고요?

    ◆ 박지원> 아니, 그거 아니에요? 왜냐하면 마땅히 국민통합위원회에서는 이렇게 고치라고 이렇게 하라고 했는데 내가 하지 못한 것은, 내각이 하지 못한 것은 잘못이고 반성한다. 이런다 하면 몰라요. 계속해서 대통령께서 김한길 위원장한테 저렇게 지치지 않고 일하는 사람 처음 봤다?


    ◇ 김현정> 그 얘기도 나왔죠.

    ◆ 박지원> 김한길 위원장 잘 지쳐요.

    ◇ 김현정> 아니, 이게 지금 김한길 위원장이 윤 대통령한테 한 얘기일걸요?

    ◆ 박지원> 아니, 글쎄요. 어떻게 됐든. 그것은 말도 안 되죠. 왜냐하면 내용을 얘기하든, 무엇을 건의했는데 내가 내각이 하지 못한 것을 반성한다, 하면 진정성이 있죠.

    ◇ 김현정> 그렇게 받아들이셨군요. 어제 그 모든 언론들이 윤 대통령 메시지에서 국민에게 보내는 어떤 반성의 메시지가 나왔다, 이렇게들 받아들였는데. 완전 다른 시각으로.

    ◆ 박지원> 우리나라 언론이 그렇게 하니까 대통령이 잘못 가고 있는 거예요.

    ◇ 김현정> 그래요.

    ◆ 박지원> 진정 있게 얘기를 해야 돼. 어제도 말씀하셨잖아요. 국민은 늘 옳고.

    ◇ 김현정> 국민은 늘 옳다. 그 얘기도 진짜 있었네요. 김은혜 수석이 대신 전달한.

    ◆ 박지원> 그것도 직접 하시라 이거죠.

    ◇ 김현정> 참모가 할 게 아니라.

    ◆ 박지원> 그렇죠. 참모가 하니까 전언 아니에요. 법조인인데 전언은 법정에서도 증거로도 채택이 안 돼요. 그런데 어떻게 됐든 그렇게 전언이라도 그러한 반성을 하고 그렇게 하겠다 하면 좋은 진전이에요. 그렇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말씀은 국민들로부터, 정치권으로부터 신뢰성을 상실했기 때문에 그 말을 들은 진보, 계통, 야당에서는 유체이탈 화법이다.

    ◇ 김현정> 유체이탈이다.

    ◆ 박지원> 직접 한번 해보시라, 이런 얘기가 나오고. 심지어 보수 언론에서도 믿을 수가 없다.

    ◇ 김현정> 자, 그럼 이렇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박지원> 오늘 아침에 조선일보 사설에도.

    ◇ 김현정> 비판이 있었죠.

    ◆ 박지원> 그런 식 아니에요?

    ◇ 김현정> 예, 맞습니다.

    ◆ 박지원> 그리고 최근에 보면은 역시 조선일보가 잘 만들더라고요. 자, 윤석열 대통령이 꼭 이렇게 해야 될 만한 위치에 있는 송상현 교수나 천안함 가족이나 오늘 아침 이석연 법제처장의 얘기가 윤석열 대통령한테 이렇게 고치라는 좋은 고언이에요. 자, 보십시오. 당정 간 소통해라. 우리끼리 만나자. 뭐 연속해서 이틀 김기현 2기 체제 만나주는 것은 짬짬이에요. 그건 소통이 아니에요. 대통령의 소통은 반대 세력과 만나서 얘기를 나누는 것이 소통입니다.

    ◇ 김현정> 그 말씀은.

    ◆ 박지원> 그렇기 때문에 오늘 아침 조선일보에 이석연 전 법제처장도 이재명 대표 만나라. 이게 소통인 거예요.

    ◇ 김현정> 그러면 진짜 대통령이 바뀌었구나 혹은 바뀌려고 하는구나라는 시그널은 그 신호탄은 이재명 대표 만나는 거 그걸 기준으로 보세요?

    ◆ 박지원> 그렇죠, 그러한 소통이 있어야 하고. 아니, 지금 이재명 대표 부인, 김혜경 여사 법카 문제는 얼마 전에 끝난 것을 이제 다시 소환해 가지고 뭐 수원지검에서 어쩌고 저쩌고 이런 것은 안 된다 이거죠.

    ◇ 김현정> 이것은 뭐 국감에서 아마 국민의힘이.

    ◆ 박지원> 제가 질문하고 지금 답변하는 건데.

    ◇ 김현정> 이 이야기로 잠깐 넘어갔다 올까요, 그러면?

    ◆ 박지원> 그러니까 거기를 소환했잖아요. 정우택 의원이 그걸 물으니까 김동연 지사는 사실대로 61 내지 100건이 그러한 것이 나타나서 경찰에 수사 의뢰가 됐다. 수사가 언제 됐어요? 오래전에 됐어요. 그래서 법카 뭐 하루에 1000 몇십 건인가 200여 건 압수수색까지 다 했잖아요. 그것을 다시 소환해서, 그게 야당 탄압이란 말이에요. 이재명 죽이기란 말이에요. 서울중앙지검에서 대북 송금 등 영장이 기각되니까 다시 수원지검에서 2차장 산하에서 몇 개 부가. 대북송금과 법카 다시 수사한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정리를 하자면 지금 제가 여쭤볼 것들이 많은데, 그래서 좀 질문 넘어가겠습니다. 정리를 하자면 대통령의 소통 메시지, 국정 기조 전환의 메시지가 진정성을 가지려면 야당과의 소통. 야당 대표랑 만나라. 그 메시지를 그것이 박지원 원장은 전해주고 계세요.

    ◆ 박지원> 아니, 그것이 소통이에요.

    ◇ 김현정> 그 만찬, 이 발언이 나왔던 고 만찬 자리의 사진을 잠깐 보겠습니다. 이 사진을 보면요. 이 사진도 있고, 뭐 앉아 있는 사진도 있고 보면 물론 국민통합위원회와 하는 만찬이었으니까 그런 것도 있겠습니다만 김한길 위원장이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 볼 수 있죠. 김한길 위원장은 취임 초부터 최근까지 끊임없이 김한길 역할론, 뭐 이런 것들이 끊임없이 거론이 돼요. 이 실체가 있는 겁니까?

    ◆ 박지원> 글쎄요. 저 사진을 보고도 이준석 전 대표하고 저하고 같이 방송을 하는데 저 사진의 의미는 굉장히 크잖아요. 그리고 대통령과 좌우로 앉은 것은 서열을 의미하는 거예요.

    ◇ 김현정> 그렇죠.

    ◆ 박지원> 좌우 앉아있잖아요.

    ◇ 김현정> 김기현 대표, 김한길 위원장.

    ◆ 박지원> 그런데 좌에 누가 앉았어요?

    ◇ 김현정> 좌에 대통령 기준으로 김기현 대표 앉았네요.

    ◆ 박지원> 바라보는 사람. 그래서 바라보는 것으로 보는데 그 사진의 의미를 볼 때는 당 대표보다 김한길 위원장의 서열이 더 높다.

    ◇ 김현정> 아, 지금 이야기할 때 바라보는.

    ◆ 박지원> 그렇게 이제 이준석 전 대표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어떻게 됐든 김한길 위원장은 대단히 특정한 부분에 대해서 유능하신 분이에요. 또 저하고도 같이 김대중 대통령을 모시고 함께 일했는데, 지금 이 윤석열 대통령이 엄청나게 신임하고 최소한 일주일에 한두 번씩 2~3시간 얘기를 하는 분이다. 저는 잘 몰라요.

    ◇ 김현정> 소문이 이제 그렇게 돌고 있죠.

    ◆ 박지원> 글쎄 그러더라고요.

    ◇ 김현정> 그래서 김한길 위원장이 혹시 김기현 2기 체제가 실패하면 김한길 비대위 체제가 되지 않겠느냐, 뭐 이런 이야기도 돌고. 윤석열 신당이라는 것이 나오면 또 김한길 위원장이 지휘하지 않겠느냐, 이런 소문도 돌았는데.

    ◆ 박지원> 글쎄요. 그것은 저는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됐든 저하고 김한길 관계가 있기 때문에 구태여 얘기할 필요 없는데, 그런 체제는 안 될 거예요.

    ◇ 김현정> 그런 제재는 안 될 것이다.

    ◆ 박지원> 왜냐하면 보수층에서 김한길 비대위원장 김한길 대표 체제를 인정하겠느냐 이거죠.

    ◇ 김현정> 아니, 지금 대통령하고 일주일에 몇 번씩 만난다는데요.

    ◆ 박지원> 아니, 대통령하고 가까운 것 하고 과거의 정치 이력을 박지원을 비대위원장으로 데려갈 수 있겠어요?

    ◇ 김현정> 그런 느낌이에요. 보수진영에서 받아들이는 김한길 위원장이.

    ◆ 박지원> 보수층에서는 그렇죠. 선친도 그렇고 자기도 그렇고.

    ◇ 김현정> 알겠습니다.

    ◆ 박지원> 그렇기 때문에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함께 가야 될 보수층에서 지금 저렇게 뭐 반성한다. 국민이 늘 옳았다, 덤비지 말자. 저런 얘기를 해도 보수 언론도 오늘 아침에도 모든 사설이 당신이 그렇게 얘기해도 못 믿겠다 하는 거 아니에요. 이만큼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으로부터 보수로부터도 신뢰성을 상실하고 있다. 그러니까 완전 환골탈태해서 정치를 살려야 경제도, 외교도 살리는데 그 정치를 살리는 길은 협치의 길로 나가야 된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협치, 협치 계속 강조하고 계세요. 신당 그러니까 윤석열 신당 가능성 없다고 하셨는데 또 다른 쪽에서 신당 이야기가 나오는 건 이준석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을 중심으로 한 신당론이에요. 이준석 전 대표 최근 행보를 보면 눈물의 기자회견하고 그리고 그다음 날 대구 방문을 했습니다. 이 행보는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저는 작년부터 진보는 항상 선거를 앞두고 분열을 했는데 내년 이번 총선은 보수가 분열한다. 왜 분열을 하느냐, 윤석열 대통령이 완전히 검찰공화국을 만들기 위해서 검찰 공천을 통해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학살하기 때문에 할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이준석, 유승민, 나경원, 안철수 등을 도태시키려고 했지만 나경원, 안철수 이 두 분은 전향해서 귀순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이준석, 유승민은 저항하고 있는데, 이 두 분이 신당을 창당할 것이다.

    ◇ 김현정> 할 것이다라고 보세요?

    ◆ 박지원> 저는 계속 그렇게 주장을 했어요.

    ◇ 김현정> 어제 이준석 전 대표는 헤어질 결심 아직 안 했다.

    ◆ 박지원> 그것은 얘기고.

    ◇ 김현정> 말이 그렇다?

    ◆ 박지원> 페인트 모션.

    ◇ 김현정> 페인트 모션입니까?

    ◆ 박지원> 그러고 제가 볼 때는 반드시 이분들은. 지금 현재 보세요. 하태경 의원이 서울로 옮겨오면서 굉장히 재미있는 좋은 얘기를 했더라고요.

    ◇ 김현정> 어떤 거 말씀하실까요?

    ◆ 박지원> 그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 공천 신호탄이다. 저는 그렇게 해석을 해요. 왜냐하면 하태경 의원과 4년 전에 윤석열 대통령의 대학 동기 40년지기 행동대장, 석동현 전 검사장, 현 평통사무처장하고 경선을 해서 하태경 의원이 이겨서 지금 해운대 국회의원을 하는데. 이번에는 석동현 보낸다. 그러니까 너 알아서 해라, 하니까 피한 거예요

    ◇ 김현정> 피한 거예요?

    ◆ 박지원> 그렇죠.

    ◇ 김현정> 하태경 의원이 피한 거예요?

    ◆ 박지원> 저는 그렇게 확신해요.

    ◇ 김현정> 자리를 피해준 거라고 보세요? 그거 너무.

    ◆ 박지원> 그러니까 서울로 오는 거죠.

    ◇ 김현정> 그분은 너무 소신을 좀 이렇게 폄하하시는 건 아닙니까?

    ◆ 박지원> 폄훼는 아니에요. 나는 하태경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치고 그렇게 똑똑하게 의정활동을 할 말 하면서 잘하는 사람 못 봤어요. 저하고도 불가분의 관계가 있고 저를 민사소송을 해서 지금 나도 소송도 당해 있지만 어떻게 됐든 국민의힘 의원 중에서 저는 최고의 의원이다. 그런데 이분이 느닷없이 내가 3선을 했기 때문에 험지에 서울로 온다라고 하는데 그 이면을 보니까 석동현 행동대장 40년지기 보세요. 헌법재판소장도 임기 10개월밖에 안 남은 서울대 법대 동기생을 지명하잖아요. 그런 걸 보면 석동현 처장을 가기 위하니까 피했는데 그것은 곧 검찰 공천의 신호탄이다. 이렇게 보니까 지금 김기현 대표가 대통령실에서 30명 내려주시오. 이런 대표도 또 처음이에요. 그러면 그게 내려오면 다 검찰 출신인데, 어디를 보내겠어요. 강남 벨트나 TK, PK지.

    ◇ 김현정> 편안한 곳으로 보낼 거다.

    ◆ 박지원> 거기에서 살아남겠냐 이거죠. 그래서 저는 이준석, 유승민과 그러한 의원들이 신당을 창당해서 보수 중도 신당이 나온다.

    ◇ 김현정> 중도보수 신당.

    ◆ 박지원> 중도보수 신당이 나온다. 그러면 나는 여기에서의 역할은 김종인 전 대표가 할 것이고 그러면 금태섭, 양향자. 이러한 당들도 합쳐지지 않는가, 이렇게 보고 있어요.

    ◇ 김현정> 금태섭, 양향자 이 두 분은 따로따로 지금 깃발을 든 상태인데. 다 한 테두리 안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 중심으로 뭉칠 거라고 보세요?

    ◆ 박지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중심은 되지 않지만.

    ◇ 김현정> 묶는 역할?

    ◆ 박지원> 묶는, 상임고문 그런 갓파더 역할을 해서 김종인 위원장이 늘 이준석도 유승민도, 금태섭도 상당히 높이 평가하시잖아요.

    ◇ 김현정> 맞아요.

    ◆ 박지원> 늘 또 대화를 한다고요. 제가. 그래서 이준석 대표한테 한번 물어봤어요.

    ◇ 김현정> 뭐라고요?

    ◆ 박지원> 그렇게 하냐, 그랬더니 그건 아니라고 그러면서 이번에 대구 가서 청송에서 좋은 송이버섯이 생겨서 한번 갖다 드리려고 찾아뵈려고 한다고 그러죠. 그러면 딱이네.

    ◇ 김현정> 송이버섯 그럼 아무한테나 안 주는 건데, 딱이네 그러셨어요?

    ◆ 박지원> 그렇죠. 그러면 그 두 분이 만나면 무슨 말씀을 하겠어요?

    ◇ 김현정> 정치 얘기하겠죠.

    ◆ 박지원> 그렇죠, 하마스 얘기하겠어요?

    ◇ 김현정> 하마스 얘기도 할 수 있긴 합니다만, 여하튼 그런데 아까 윤상현 의원한테 제가 이 질문을 했어요. 중도보수 신당이 혹시 만들어진다면 그랬더니 윤상현 의원은 파괴력이 어마어마할 거다. 국민의힘은 그거 막아야 한다. 그 단체 포용하고 가야 된다는 의미로 말씀하신 것 같은데. 박지원 의원은 혹시라도 중도보수 신당이 그렇게 탄생한다면 그 파괴력은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그러면 저는 민주당의 일부 의원들도 그쪽에 합류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저도 파괴력이 있을 것이다라고 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라고 자처하시는 신평 변호사가 지금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신당을 만들 거다, 저는 절대 못 만든다. 이미 국민의힘은 윤석열 당이 됐는데 동력이 없다 했는데 최근에 와서는 강서 선거 패배 후에는 동력이 상실된 것 같다 하면서도 그 중도보수 신당 이준석, 유승민당은 파괴력이 없을 것이다.

    ◇ 김현정> 과대망상이라고 어제 이 자리에서 말씀하셨어요.

    ◆ 박지원> 30석도 못 얻을 것이다 하는데 그분도 틀릴 경우가 있겠구나 하는 것이 증명될 거예요.

    ◇ 김현정> 30석은 사실 어마어마한 의석인데 그 정도가 가능하다고 보세요?

    ◆ 박지원> 저는 가능하다고 봐요.

    ◇ 김현정> 와, 30석이요?

    ◆ 박지원> 그렇죠.

    ◇ 김현정> 안철수 녹색 바람 불었을 때, 국민의당 그때 몇 석이었죠?

    ◆ 박지원> 제가 갔으니까 안철수는 성공한 거지.

    ◇ 김현정> 그때 몇 석이었어요, 의원님.

    ◆ 박지원> 거의 40석 됐죠. 37석.

    ◇ 김현정> 그때 40석, 그 정도 바람 불 거라고 보세요?


    ◆ 박지원> 저는 그렇게 봐요. 왜냐하면 저도 민주당 소속이지만 우리 국민의 다수가 양당제의 폐허에 대해서 신물이 났어요. 그러니까 개헌을 하자 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개헌은 절대 안 할 거니까 그러면 3당제를 만들어서 완충하는 그런 역할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하는 국민들도 있고. 우선 수도권 일부나 TK, PK들은 윤석열 당 안 된다. 너희들이 어떻게 우리를 무시하고 검사들만 다 몽땅 공천해서 내려보내느냐. 이게 나타나죠 .

    ◇ 김현정> 자, 일단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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