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공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결단식이 17일 열렸다.
이날 결단식에는 조향현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한국선수단장(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과 국가대표 선수 및 국제심사위원, 기술위원 및 대회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프랑스 메스(Metz)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27개국 420명의 선수가 참여해 실력을 겨룬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두 차례나 연기돼 지난 9회 대회(2016년) 이후 7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전자기기, 시각디자인, 목공예 등 34개 직종에 34명(직종당 1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우리 선수단 목표는 8번째 종합우승 및 대회 7연패다.
1981년 일본 도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2016년 프랑스 보르도 9회 대회까지 모두 참가한 우리나라는 그간 종합우승 7회와 대회 6연패(4회~9회)를 이뤘다.
한편,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는 국제 교류를 통한 장애인 기능 수준 향상과 기능 개발 촉진을 위해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장애인의 해'인 1981년에 시작됐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연합'(International Abilympic Federation) 주최로 4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정부는 직업기능직종(30개) 금·은·동메달 수상자에게 각각 6720만 원과 5600만 원, 3920만 원의 상금 및 훈·포장을 수여한다.
수상 다음 연도부터 20년간 기능장려금(1년 차 기준 금메달 950만 원, 은메달 716만 원, 동메달 505만 원)도 지급된다.
또, 직업기능 기초(1개)와 레저 및 생활기술직종(3개) 금·은·동메달 수상자는 각각 500만 원과 300만 원, 200만 원의 격려금 및 훈·포장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