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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취업자 31.2만 명↑…9개월 연속 증가 폭 축소(종합)



경제 일반

    2월 취업자 31.2만 명↑…9개월 연속 증가 폭 축소(종합)

    증가 폭, 23개월 만에 30만 명대로 떨어져…청년층 취업자 12.5만 명↓ 4개월 연속 감소

    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3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박종민 기자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3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박종민 기자
    월간 취업자 증가 폭이 30만 명대로 축소됐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1만 4천 명으로, 지난해 2월보다 31만 2천 명 늘었다.

    전달인 1월까지만 해도 증가 폭이 40만 명대(41만 1천 명)를 유지했는데 지난달 결국, 30만 명대로 떨어졌다.

    30만 명대 증가 폭은 2021년 3월 31만 4천 명 이후 23개월 만이다.

    취업자 증가 폭은 또,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전달 대비 축소를 거듭했다.

    통계청 서운주 사회통계국장은 "취업자 수는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경기 둔화 등 영향으로 증가 폭은 9개월째 축소됐다"고 밝혔다.

    2월 고용동향. 통계청 제공2월 고용동향. 통계청 제공
    이런 가운데 15~29세 청년층 고용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취업자는 지난달 12만 5천 명이나 줄어 지난해 11월부터 넉 달 연속 전년 같은 달 대비 감소했다.

    특히, 감소 규모가 지난해 11월 5천 명, 12월 2만 5천 명, 올해 1월 5만 1천 명 등 급속하게 커지고 있다.

    40대 취업자 또한, 지난달 7만 7천 명 줄며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연속 감소 기록을 8개월로 늘렸다.

    지난달 연령별 취업자 증가 규모는 60세 이상이 41만 3천 명으로 압도적이었으며 50대는 7만 7천 명을 기록했고, 30대는 2만 4천 명에 그쳤다.

    산업별로는 경기 둔화 영향이 바로 드러나는 제조업 쪽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 1월 3만 5천 명 줄며 2021년 10월 이후 15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는데, 지난달에도 생산과 수출 감소 등 영향으로 2만 7천 명이 줄며 두 달째 감소를 되풀이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두드러졌던 고용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 및 경기 둔화, 생산연령인구 감소 등 취업자 증가 폭 축소 요인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일상회복 등에 따른 대면서비스 정상화와 외국인 근로자 유입 등으로 애초 전망보다는 고용 둔화 정도가 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기재부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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