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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의 직감…기지로 보이스피싱범 잡았다



전북

    택시기사의 직감…기지로 보이스피싱범 잡았다

    택시기사의 발빠른 대처로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을 검거했다. 정읍경찰서 제공택시기사의 발빠른 대처로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을 검거했다. 정읍경찰서 제공
    승객의 전화 통화 내용을 듣고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직감한 택시기사가 동료에게 신고를 부탁해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을 검거했다.

    전북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월 27일 택시기사 A씨는 승객 B씨의 전화 내용을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직감했다.

    이후 동료 택시기사에게 목적지와 함께 대신 신고해 달라는 문자를 보냈고 실제 신고가 이뤄져 잠복한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이들의 신고로 은행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던 경찰들은 택시에서 내리는 B씨를 긴급 체포했다.

    B씨가 갖고 있던 가방에는 보이스피싱 피해금 2500만 원이 들어 있었다.

    경찰은 B씨를 구속 송치하고, 그의 검거를 도운 A씨와 동료 택시 기사에게 감사장과 신고 포상금을 수여했다.

    황동석 정읍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피해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의 협조와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현명한 대처로 검거에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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