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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풀 꺾인 긴축 완화 기대…원·달러 환율 급등·주식시장 약세



금융/증시

    한풀 꺾인 긴축 완화 기대…원·달러 환율 급등·주식시장 약세

    美 예상밖 고용호조에…긴축 완화 기대 ↓
    원·달러 환율 20원 가까이 급등해 개장
    코스피도 하락 출발

    류영주 기자류영주 기자
    미국의 고용 호조로 긴축 완화 기대가 한풀 꺾이면서 달러 가치가 다시 치솟고 주식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종가 1229.4원) 대비 15.4원 급등한 1244.8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20원 가까이 오른 1247.5원에 개장해 오르내리고 있다.
     
    미 노동부가 3일(현지시간) 발표한 1월 고용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이 51만 7천 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8만 7천 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실업률은 3.4%로, 약 54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시장 예상을 벗어난 고용 호조는 임금 상승 등에 따른 물가 자극으로 이어질 수 있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기조 지속 가능성을 키우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달러 가치도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6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 및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연합뉴스6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 및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한투자증권 임환열 연구원은 "긴축 충격에도 미국의 고용 호조세가 지속됐다"며 "고용 호조에도 임금 안정세가 이어지는 만큼 추가로 긴축 가속화 가능성은 부재하지만 구조적 임금 상승 압력이 해소되지 못한 만큼 상당 기간 긴축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우세해졌다"고 봤다. 그러면서 "1월 고용지표만 고려하면 금융시장이 기대한 5월 금리 인상 중단 기대는 일부 되돌려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위험 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이날 주식시장도 약세다. 오전 11시 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3포인트(0.65%) 하락한 2464.1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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