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윤창원 기자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이달 중순쯤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한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구체적 일정은 현재 UAE 측과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새 정부 출범 이후 UAE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고, 이를 강화하고자 하는 윤 대통령의 특별한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실장이 윤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해외로 떠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1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신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접견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 5월 할리파 빈 자예으 알 나흐얀 UAE 대통령 별세 당시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을 조문사절단장으로 현지에 보낸 적이 있다.
김 실장은 UAE에 방문해 알 나흐얀 대통령을 예방하고, 원자력 발전 등과 관련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