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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습지서 흑두루미 폐사체 잇따라 발견



전남

    순천만습지서 흑두루미 폐사체 잇따라 발견

    순천만 흑두루미들. 순천시 제공 순천만 흑두루미들. 순천시 제공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전남 순천만에 흑두루미 폐사체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만습지에서 20마리의 흑두루미 폐사체가 발견됐다. 지난 13일 폐사체에서 H5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처음 검출된 이후 이날까지 발견된 것이다 .

    최근 순천만에서는 흑두루미 1만여 마리가 관찰됐다. 이는 1996년 흑두루미 70여 마리가 첫 관찰된 이후 26년 만에 140배나 증가한 수치며 1년 전에 비해서는 두배 가량 늘었다.

    순천시는 11월 초부터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이즈미를 강타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를 피해 이즈미 흑두루미가 청정지역인 순천만으로 대거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순천시는 AI확산을 막기 위해 순천만 내 탐조길 출입을 금지하고 생태 체험선 운영도 중단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일본에서 유입된 두루미 중에 몸이 약한 개체들이 폐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며 "순천만 흑두루미 서식지 및 AI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시와 소통하면서 대책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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