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농식품부, '서천 한산모시 농업' 제 18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



경제정책

    농식품부, '서천 한산모시 농업' 제 18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대상지인 충남 서천군 한산면 비인면 등 6개 면. 농식품부 제공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대상지인 충남 서천군 한산면 비인면 등 6개 면. 농식품부 제공
    고려시대부터 우리나라 모시 산업을 이끌어온 서천 한산모시 전통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서천 한산모시 전통농업'을 보전할 가치가 있는 농업자원으로 인정해 제18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으로 해당 지역에는 앞으로 3년간 농업유산 자원의 발굴 및 보전, 계승 등의 명목으로 모두 14억3천만원이 지원되며 서천군은 올해부터 관련 예산을 '서천 한산모시 전통농업'의 보전과 활용을 위한 자원조사 및 계획수립, 자원의 보전관리 등에 사용하게 된다.

    18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서천 한산모시 전통농업은 문헌상 고려시대부터 현재까지 전승․발전되어 온 우리의 고유 농업기술로서 100%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모시 재배부터 모시짜기 전 과정을 포함한다.

    농식품부는 농업유산자문위원회 자문 결과 서천은 수백 년간 산림을 방풍으로 이용해 모시풀을 재배해 왔으며, 이는 서천에 모시 관련 산업이 정착, 발전하는 토대가 되어 현재까지 주민 생계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전 과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면서 가용노동력에 따라 모시 재배면적이 결정돼 산림-모시 재배지-대나무밭-주거지-논-하천이 연계된 서천만의 독특한 토지 경관이 형성되고, 저산팔읍길쌈놀이 등 모시 관련 전통문화도 전승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역주민과 지자체는 자가번식을 통해 유전자원을 보호하는 등 토종 '조선모시' 보전 및 후계인력 육성, 모시농업 자료 보존 등 다양한 전통 농업기술을 계승하고 긴밀한 협력관계도 유지하고 있어 이도 평가에 반영됐다.

    하경희 농식품부 지역개발과장은 "이번 '서천 한산모시 전통농업'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으로 서천지역의 생물다양성 증진과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NOCUTBIZ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