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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입국 교통약자, 해외서 부친 짐 숙소에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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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인천공항 입국 교통약자, 해외서 부친 짐 숙소에서 받는다

    핵심요약

    장애인·고령자·임산부·영유아 등 교통약자 이용가능
    굿럭 앱으로 출발 전 예약·결제하고 모바일 신고하면 숙소로 대리 운반
    12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시범 운영 후 확대 여부 결정

    윤태식 관세청장(가운데)과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왼쪽), 윤소희 굿럭컴퍼니 대표(오른쪽)가 25일 10시 30분 인천공항에서 '교통약자 입국 서비스 개선을 위한 규제혁신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관세청 제공윤태식 관세청장(가운데)과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왼쪽), 윤소희 굿럭컴퍼니 대표(오른쪽)가 25일 10시 30분 인천공항에서 '교통약자 입국 서비스 개선을 위한 규제혁신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관세청 제공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수하물을 대신 운반해주는 서비스가 다음달부터 2년 동안 시범운영된다.
     
    관세청은 25일 인천공항공사, 굿럭컴퍼니와 '교통약자 입국 서비스 개선을 위한 규제혁신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1일부터 2024년 11월 23일까지 '교통약자 짐 찾기 도움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교통약자 짐 찾기 도움서비스는 교통약자가 세관통관 절차만 밟는다면 규제특례 시범사업자인 굿럭컴퍼니가 교통약자의 짐을 입국장에서부터 숙소까지 대신 운반해주는 유료 서비스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교통약자는 65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6세 미만 영유아 동반자, 13세 미만 어린이 등이다.
     
    출발 하루 전날 오후 6시까지 사전 예약과 결제를 하고, 해외 출발공항에서 짐을 위탁수화물로 부치면서 사진을 업로드하고 휴대품 모바일 전자신고서를 작성하면, 입국 후 인천공항에서 찾을 필요 없이 대리 운반을 통해 숙소에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서비스 이용은 굿럭컴퍼니 누리집(www.goodlugg.com) 또는 모바일 앱 '굿럭(Goodlugg)'을 통해 할 수 있다.
     
    서비스 제공지역은 서울·경기·제주·부산으로 수화물 1개당 이용요금은 서울 2만9700원, 경기 3만5200원, 제주·부산 3만9700원이다. 장애인 고객이 VISA 카드로 결제 시에는 전 종류 50%, 고령자와 임산부는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관세청은 그간 공항 입국장의 질서 유지 등을 위해 수하물 운반은 원칙적으로 모든 여행자 본인이나 동행자가 운반하도록 해왔다.
     
    예외적으로 일부 항공사가 장애인 승객에게 제공하는 짐 대리운반 서비스만 허용됐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 서비스 기업이 교통약자의 수하물을 대신 수취·운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관세청은 이번 서비스 시범도입을 통해 연간 약 230만명에 이르는 교통약자가 대리운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교통약자들의 공항이용과 국내 관광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협약식에서 "금번 서비스는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수요를 바탕으로 실시하게 된 적극적인 사례로서, 교통약자들의 여행 편의성 제고와 국내 관광수요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시범운영에 따른 성과를 바탕으로 이용 대상자 및 여타 공항만 확대 여부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민관의 협업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권 증진을 위한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공사는 새로운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통약자 짐찾기 도움 서비스 시범운영. 관세청 제공교통약자 짐찾기 도움 서비스 시범운영. 관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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