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경남 창원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 K-방산 수출성과 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2022 방산수출전략회의'에서 5대 핵심 추진과제 등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남 사천 소재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열린 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신범철 국방부 차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오는 2027년까지 세계 방산 수출 시장 점유율 5%를 뛰어넘어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 하에 산업부는 국방부와 협업을 통해 실무 작업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전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2022 방산수출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산업부는 '방위산업의 수출 전략산업화'와 '핵심 추진과제 5개'를 발표했다. 먼저 방위산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탄소복합소재 등 40개 핵심 소재부품의 기술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기계·항공, 소재·부품·장비 등 분야에 연 500억 원가량 예산을 투입해 3300명에 달하는 인력 양성과 함께 첨단 해외기업의 연구개발(R&D)센터 국내 유치 등도 추진한다.
민·군 기술 협력에 2027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입해 국방기술의 민간 이전, 민간 혁신기술의 국방 분야 접목, 민군 겸용기술 개발 등 혁신형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 세계 대상국들의 산업 협력 수요를 고려해 방위산업을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등 타 산업 부문과 연계하는 맞춤형 전략도 강화할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전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2022 방산수출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방위산업 제품 수출과 기술이전, 유지보수 서비스 등을 결합한 전주기적인 시스템 수출로 수출 전략을 고도화하고 우리기업의 수출국 공급망 참여 기회 확대에도 도모한다.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수출 금융 지원과 함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디지털 무역정보플랫폼 등으로 현지 시장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같은 내용을 구체적으로 담은 '제3차 민·군기술협력사업 기본계획(2023~2027년)'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