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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5년간 6873억 투자해 반복 발사 ···기술 민간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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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누리호, 5년간 6873억 투자해 반복 발사 ···기술 민간 이전

    핵심요약

    과기부, 한국형발사체 주도할 민간기업 선정 계획안 확정
    이달 말 조달청 나라장터 공고 게시 9월까지 우선협상대상 선정
    체계종합기업 3차 발사 발사운용과정, 4차 발사 발사체 제작과정부터 주도적 역할
    발사체 특화지구와 위성 특화지구도 다음달 지정, 수도권 제외 이미 인프라 구축 지역 우선 검토

    지난달 21일 발사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고흥=사진공동취재단지난달 21일 발사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고흥=사진공동취재단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을 공동 주관할 체계종합기업 선정 계획안이 확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제42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 체계종합기업 선정 계획안'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모두 6873억여원을 투자해 누리호 반복발사와 민간 기술이전을 통해 한국형발사체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수행된다.
     
    여기에 체계종합기업 선정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축적한 한국형발사체 개발 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함으로써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을 육성하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선정되는 체계종합기업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으로 2027년까지 누리호를 4차례 반복 발사하면서 누리호의 설계와 제작, 발사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게 된다.

    계획안에 따르면 체계종합기업 공고는 이 달 말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게시되며 한국연구재단의 평가를 거쳐 오는 9월까지 우선협상대상기관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체계종합기업 제안업체에 대한 평가는 기술능력평가 90%, 입찰가격평가 10%로 구성되며, 과기부는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연구재단에서 기술능력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체계종합기업 입찰에는 한국형발사체 시스템이나 서브시스템, 구성품 등을 제작 또는 총조립해 납품한 실적이 있거나 계약해 개발하고 있는 국내기업으로 자격이 제한된다.
     
    계획안의 일정에 따라 체계종합기업을 선정하면 한국형발사체 3차 발사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발사체 기술을 이전하게 된다.
     
    기술을 이전받은 체계종합기업은 3차 발사에서는 발사운용과정에, 4차 발사에서는 발사체 제작과정부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앞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개발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300여개 기업이 참여해 핵심부품 개발과 제작을 수행했다.
     
    한편 이날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는 발사체 특화지구와 위성 특화지구를 각각 지정하는 내용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추진계획안'도 심의·확정됐다.

    계획안을 보면 발사체 특화지구와 위성 특화지구 각각 1개씩 모두 2개의 지구가 지정되고 지역균형을 고려해 수도권은 후보지에서 제외되며 시설과 장비 등 관련 인프라가 이미 구축된 지역이 우선 검토된다.
     
    이를 위해 이 달 중 후보지 선정 기준 등을 수립한 뒤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클러스터지정검토위원회를 구성해 발사체·위성 특화지구 최적 후보지를 선정한다.
     
    이어 해당 지자체와 협의를 거친 뒤 다음달에는 국가우주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지역을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과기부는 "누리호 2차 발사 성공 등 지금이 우리나라 우주산업 육성의 골든타임이다"며 "정책적 노력에 만전을 기해 자생적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우주경제 시대를 맞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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