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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나토와 신흥안보분야 협력 강화하겠다"



대통령실

    대통령실 "나토와 신흥안보분야 협력 강화하겠다"

    오늘 펠리페 6세 국왕 만찬 시작으로 나토 정상회의 개막…尹 내일 회의서 연설
    "자유민주주의, 인권, 법치주의 수호 앞장설 것 천명하러 왔다"
    "북한 비핵화 도모에 지속적 협력 당부 예정"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8일(스페인 마드리드 현지시각)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 "비(非)전통 신흥 안보 분야의 협력을 나토 그리고 (나토) 파트너국과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실 김태효 1차장은 이날 오전 마드리드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의 의미를 △비전통 신흥 안보 분야 협력 강화 △보편적 가치 연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으로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차장은 "전통적으로 군사안보의 협력 의제들이 포괄화·복잡화되고 있다. 안보와 경제가 합쳐지고 있다"면서 "전쟁의 여파로 세계 에너지 시장이 교란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겨냥한듯 "석유와 석탄, 천연가스를 특정 국가에서 수입하던 국가들이 곤란에 빠지고 있다. 유가는 급등하고 있고, 식량안보 질서는 흔들리고 있으며,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관심은 급증하고 있다"면서 "한국이 보유한 반도체 포함 원자력·녹색기술의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비전통 신흥 안보 분야의 협력을 나토 그리고 (나토) 파트너국과 강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보편적 가치 연대와 관련해서는 "자유는 오직 힘에 의해서만 지켜진다는 평소 윤 대통령의 철학에 따라 확고한 안보태세를 기반으로 국제사회에서 가치와 뜻을 같이 하는 국가들까리 힘을 모으자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법치주의 수호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는 것을 천명하러 (나토 회의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독재로 세계 시민의 자유와 인권이 위협 받고 있다"며 "오랫동안 중립 가치를 지켜온 스웨덴과 핀란드가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나토 가입을 결정한 것도 그러한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나토 정상회의 브리핑하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연합뉴스나토 정상회의 브리핑하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연합뉴스
    그러면서 "북핵 문제에 있어서도 나토 동맹국들이 한국을 일관되게 지지한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 북한이 비핵화를 도모하는 데 있어 나토 동맹국에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와 관련해서는 "나토 본부가 한국을 포함해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 같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국을 초청한 이유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서다"라며 "한국이 아태지역에서 어떤 맞춤형 전략적 파트너십을 설계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벨기에 브뤼셀에 주(駐)나토 대표부 설치에 나서는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회의 기간 동안 인도·태평양 전략과 관련해 EU, 캐나다,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덴마크, 폴란드, 체코, 루마니아 등과 양자회담을 통해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저녁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 부부가 주최하는 갈라 만찬을 시작으로 나토 정상회의가 개막되고, 본 회의는 다음날인 29일 열린다.

    윤 대통령은 나토 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의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것을 강조하는 취지의 연설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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