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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제2대구의료원 절실했다면 2년 전 2400억 뿌릴 돈으로 했어야"



대구

    홍준표 "제2대구의료원 절실했다면 2년 전 2400억 뿌릴 돈으로 했어야"

    핵심요약

    대한민국 모든 의료는 공공의료
    진주의료원 폐업 왜곡 좌파 선전책동
    제2의료원 설립은 의료현장 상황 보고 판단

    윤창원 기자윤창원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제2 대구의료원 설립 계획에 대해 거듭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홍준표 당선인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는 모두 공공 의료이다. 대한민국에는 의료 민영화라는 것은 없다. 대구에 제2시민의료원이 필요한지 여부는 의료현장의 상황을 보고 판단할 문제이지 그냥 막연하게 공공의료 강화라는 구실만으로 판단할 문제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특히 "2년전 대구시장은 코로나 시민 위로금으로 현금 2400억원을 1인당 10만원씩 시민들에게 뿌린 일이 있었다"며 "그게 시민들의 생활에 얼마나 도움이 되었나? 제2 의료원이 절실 했다면 그때 왜 그 돈으로 제2 대구의료원 건립하지는 않고 엉뚱하게 돈을 뿌려 놓고 이제와서 제2 의료원 문제를 진주의료원 폐업과 연관을 짓는지 참으로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주의료원 폐업 문제를 아직도 왜곡되게 선전하는 좌파 시민단체의 선전 책동이 횡행 하여 다시 한번 밝힌다"며 자신이 경남도지사 시절 진주의료원을 폐업한 과정과 경위를 자세히 설명했다.

    홍 당선인은 "진주의료원은 공공의료 기능을 수행 하지 못하고 강성노조의 놀이터가 된지 10년도 더 되어서 경남 도의회에서 폐지 논쟁을 불러 일으킨게 제가 경남지사를 하기 10년전 부터였다"며 "역대 경남지사들이 정상화를 시도 했으나 강성노조의 저항으로 번번히 실패했고 저도 수차례 정상화를 요구 했으나 거부 당하여 부득이하게 폐업 절차를 밟고 대신 건립중이던  마산의료원을 대규모로 확장 하여 간호사들 기숙사를 짓고 음압병실을 8실이나 추가 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 마산의료원은 최신 시설과 장비로 전국 의료원의 모범이 되어 있고 지난 코로나 사태 때 대구 중환자들을 마산 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이송 치료 하기도 했다"며 "당시 진주등 서부 경남의 의료상황은 의료과잉 지역으로 분류가 되어 있었고 진주의료원은 의사 16명에 간호사 150 여명을 갖추고도 외래환자가 하루 200여명 밖에 되지 않는 공공의료 기관으로는 부적합한 강성노조의 놀이터에 불과했다"고 강조했다.

    홍 당선인은 " 2년 뒤에는 자본 잠식사태까지 예견된 최악의 상태 였다. 이러한 사정도 간과하고 좌파단체들의 선동에 불과한 공공의료 폐업이라는 것만 내세우는 일부 언론 기사는 참으로 유감이다. 모르면 취재를 더 해보고 기사를 쓰시라. 거짓선전·선동만으로 기사를 작성하고 국민들을 부추기는 시대는 지났다. 허무맹랑한 광우병 사태를 잊었느냐?"며 언론 보도에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민선8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는 27일 오후 기자 회견을 열고 홍준표 시장 당선인이 추진할 시정 개혁의 핵심 내용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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