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양향자 의원. 박종민 기자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추진을 공개적으로 반대했던 무소속 양향자 의원에게 반도체산업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양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측에서 저에게 반도체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요청이 온 것은 사실"이라며 "이 요청에 대해, 국민의힘 차원을 넘어 국회차원의 특위로,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함께하는 특위일 때 위원장 수락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반도체 인재 양성을 강조하고 곧바로 국민의힘이 반도체특위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양 의원은 반도체 인력 양성 방침과 관련한 법안을 준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었다.
국민의힘에서는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삼성전자 상무 출신이자 반도체 전문가인 양 의원에게 반도체특위 위원장 자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은 특위 위원을 당내 이공계 출신 위주로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