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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국내 보험사 해외지점 순익 99.1% 증가



금융/증시

    코로나에도 국내 보험사 해외지점 순익 99.1% 증가

    금감원 "취약한 수익 구조 등 경영상 불안 요인 상존"

    연합뉴스연합뉴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국내 보험사의 해외 지점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국내 보험사의 해외 지점 당기순이익이 908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4520만 달러(99.1%) 늘어난 액수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이들 지점은 보험업에서 9060만 달러, 금융투자업 등에서 20만 달러의 이익을 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영업 위축에도 손해보험사 해외 지점들을 중심으로 보험료 수입이 늘고 생명보험사의 부동산 임대업 임대율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이들 지점의 자산은 지난해 말 65억6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1억5천만 달러(21.3%)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11개 보험사거 11개국에서 38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신한생명과 코리안리, DB손해보험이 추가로 해외 지점을 냈다.

    금감원은 지난해 국내 보험사의 해외지점이 아시아와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이익을 거뒀지만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취약한 수익 구조 등 경영상 불안 요인도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 해외 지점의 코로나19 영향과 현지화 전략 등 수익 구조 개선 상황을 주기적으로 파악할 것"이라며 "신규 진출한 해외 지점의 사업 진행 상황과 재무 건전성 등을 점검하고 위험(리스크) 요인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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